우리은행, 공공기관 영업강자 '우뚝' 주거래기관 114곳, 시중은행 중 '최다'…서울시금고 재선정 기대
김장환 기자공개 2018-01-29 10:58:04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9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공공기관 영업 강자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공공기관 주거래 고객 숫자가 시중은행 중 최다로 올라섰고 전담부서 운영 실적도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우리은행이 관리하는 공공기관 중 가장 오래된 인연을 이어온 곳은 서울시금고다. 1915년부터 103년을 같이 했다. 우리은행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지원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와 이처럼 오랜 인연을 갖게 됐다.
우리은행은 기관영업전략부 시스템영업팀을 통해 공공기관 정책과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영업팀은 수년간 기관영업 경험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Know-How)를 겸비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공공기관 금융지원 시스템을 세부적으로 잘 갖춰두고 있다. 서울시금고는 본점 공금영업부를 비롯해 서울시청금융센터, 우리FIS 서울시공공기관부가 전담한다. 국민주택기금 관리는 주택기금부에서 맡는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기관·공금운영을 유연하게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과 주식부문 수탁은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8년부터 국민연금공단의 수탁은행을 맡으면서 대체자산, 주식, 해외정보관리 등 국민연금 관련 업무를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수행했다는 점이 큰 점수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이밖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사업청 등 주요기관의 주거래은행을 맡고 있다.
올해 우리은행 공공기관 운영부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서울시금고 재선정 여부다. 서울시는 이달 말 서울시금고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금고는 단수로 운영되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서울시 세수가 크고 항목도 수천 가지에 이르기 때문에 수많은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야야 업무 효율이 높다는 이유에서이다. 또 서울시 ETAX(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의 경우 회계간 자금이체가 빈번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분리하기 어렵다는 점도 주된 이유로 거론된다. 통상적으로 금고가 새롭게 선정되거나 변경, 추가될 시 금고 운영을 위해서는 전산 개발과 서울시와 관련된 주요기관의 수납업무 대행 계약체결이 이루어진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서울시금고로 재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운영 지속성과 안정성 및 효율성 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서울시금고로 '25개 자치구 통합 수납시스템'과 별도 '서울시 전산 수납센터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를 비롯 24개 구청 금고 은행으로 국내 최초 세입세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기관영업과 금고 운영 경험을 최대한 살려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거래관계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아울러 해당 기관의 더 많은 임직원들이 우리은행과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