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2월 14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해외 주식과 국내 중소형주 리서치 강화에 나선다. 기존에 취약했던 분야를 강화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구상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해외주식과 국내 중소형주에 대한 분석이 담긴 리포트 발간을 시작했다. 아울러 국내 스몰캡 분석에 특화된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이 해외주식과 국내 중소형주 리서치 강화에 나선 것은 브로커리지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내 파트에서도 최근 관심이 높아진 중소형주에 대한 분석은 미진했다는 평이다.
리서치센터 내 글로벌전략팀은 해외 업종, 기업별 분석을 늘려갈 계획이다. 기존에는 해외 시장 동향과 증시 흐름에 대한 분석이 대부분이었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을 추가해 적극적인 해외주식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전략팀은 미국·일본·중국·홍콩 등의 대표 기업 분석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유럽 기업들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분석팀은 조만간 스몰캡 전문가를 영입해 중소형주 분석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코스닥 기업 분석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코스닥 편입 비중을 높인 KRX300 지수가 등장하는 등 코스닥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의 분석 요구가 있었다는 게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향후 자산관리 리포트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자산관리 리포트는 금융상품부에서 발간하고 있다. 리서치센터는 자산관리 전문가 영입이 완료되면 브로커리지 고객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포트 발행까지 책임진다는 구상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당장 해외주식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투자 차원에서 글로벌 리서치 쪽을 강화하려 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에 대한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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