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그로스, 1조 메가펀드 성장 비결은 [2018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PB가 선정한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이충희 기자공개 2018-02-23 08:28:5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한해 많은 금융상품들이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 선보였고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연초 이후 계속되는 강세장 속에서 어느 때보다 다양한 펀드들이 출시돼 많은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도 평가된다.지난해 인기를 끈 수 많은 금융 상품 중에서도 특히 국내 최고 프라이빗뱅커(PB)들의 투심을 움직인 펀드는 어떤 것이었을까. 바로 한국투자신탁이 내놓은 베트남 펀드였다. 22일 더벨이 주최한 '2018 코리아 웰스매니지먼트 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PB가 선정한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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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으로 구성된 더벨 PB자문단은 지난 1월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서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에 표를 약 30% 몰아줬다. 총 7개 금융상품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에 이어 A펀드가 약 25%, B펀드가 약 19% 득표율을 기록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헤지형과 언헤지형 두가지로 나뉘어 지난 2016년 초 출시됐다. 지난해부터 특히 더 인기를 끈 이유는 2017년 해외비과세 펀드 가입 혜택 종료가 예고되면서 투자자 시선이 해외에 더욱 몰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한해에만 헤지형 펀드에 약 4000억원, 언헤지형 펀드에 약 800억원 자금이 유입되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현재 두개 유형 펀드 순자산을 합한 전체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메가 펀드로 성장한 것이다. 다른 자산운용사 베트남 주식형 펀드들의 자금유입 속도 대비 훨씬 빨랐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이처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데는 베트남 현지 사무소 운용경험이 10년 이상 축적되며 수익률이 좋아진 것도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한해 헤지형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38%, 언헤지형 펀드는 28%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설정된 타사 펀드 대비 성과가 좋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는 지난 2006년 개설된 이후 12년째 꾸준히 리서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운용이 드래곤캐피탈과 비나캐피탈에 이어 주식형 펀드 운용규모 3위 수준으로 성장, 위상도 높아졌다.
배승권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사무소 팀장은 "2006년 첫 베트남 시장 진출 이후 꾸준히 현지에서 리서치와 운용 역량을 키워왔다"면서 "한때 베트남 시장이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던 시기에도 한국운용은 한번도 사무소 철수나 인력의 감축 없이 투자를 늘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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