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골프장 운영권, 특수목적법인에 팔린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등 지분 50% 매각…바른자산운용 등 최대주주로
민경문 기자공개 2018-02-26 07:09:0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매출 1위의 스카이72 골프장의 주인이 바뀐다. 최대주주인 에이스회원권거래소와 골프다이제스트가 보유한 지분을 국내 신설 자산운용사와 개인과 법인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팔린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회원권거래소와 자회사 골프다이제스트는 보유중인 스카이칠십이㈜ 지분(50.1%) 가운데 189만 5400주(지분율 49.88%)의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상의 경영권 매각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자금 확보를 위해 스카이72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수자는 스카이바른㈜으로 지난달 바른자산운용이 설립한 법인이다. 구중목 대표가 이끄는 바른자산운용 역시 신설 운용사다. 개발단계부터 준공건축물 운용까지 각 단계별로 투자자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부동산전문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이달 8일 금융투자협회의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스카이바른이 스카이칠십이㈜ 지분 49.88%를 인수하고 바른자산운용 역시 0.2%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는 구조다. 스카이바른은 바른자산운용에 대해 동반매도청구권(Tag along)을 보유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M&A 거래 금액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스카이바른은 자금 조달을 위해 지아이에프스카이라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했다. SPC는 지난 19일 250억 원 규모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은 스카이바른에 대한 250억 원 규모의 대출채권이다. 하나금융투자가 대출채권 매입확약 의무를 지면서 'A1'의 유동화증권 신용등급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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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바른은 대출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스카이72 지분에 대한 배당금수취계좌에 대한 질권 제1 순위 근질권을 SPC에 제공한다. SPC가 근절권 실행의 일환으로 스카이72 지분 매각에 나설 경우 총 50.08% 지분이 동일 조건으로 매도 청구가 된다.
영종도에 자리잡은 스카이72 골프장은 지난 2002년 4월 9일에 설립됐다. 대중제 코스로만 72홀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680억 원의 매출로 국내 골프장 매출 1위에 올랐다. 영업이익은 약 98억 원, 순이익 172억 원을 기록했다. 스카이칠십이㈜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사업 실시협약에 기초, 2020년까지 골프장을 운영토록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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