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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테이진파마, JV 지분 '50대50'으로 변경 2006년 설립한 유유테이진메디케어 보통주 일부 우선주로 전환

이윤재 기자공개 2018-03-28 08:17:4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7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유제약과 일본 테이진파마가 합작법인 유유테이진메디케어 지분율을 1대1로 조정했다. 보통주 일부를 우선주로 전환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유테이진메디케어는 지난해말 발행주식 종류를 바꾸는 작업을 단행했다. 기존 유유테이진메디케어는 보통주 68만 주가 발행됐다. 하지만 변경 작업을 거쳐 보통주 55만 7600주, 우선주 12만 2400주로 발행주식총수가 변경됐다.

유유테이진메디케어는 가정용 산소발생기 렌탈 사업을 벌이는 곳이다. 유유제약 재택의료사업부가 독립해 일본 테이진그룹과 지난 2006년 합작설립한 기업이다. 유유제약이 33만 4000주(49.12%), 테이진파마 34만 주(50%), 개인주주 6000주(0.88%)로 이뤄졌다.

유유제약은 합작법인인 만큼 상대방인 테이진파마와 지분율을 동일하게 만드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권 분쟁은 없지만 의결권만 놓고 보면 테이진파마가 유유제약을 근소하게 앞서기 때문이다.

양사가 택한 건 발행주식 종류 변경이다. 유유테이진메디케어 보통주 12만 2400주가 1대1 비율로 우선주로 전환됐다. 나머지 보통주 55만 7600주를 유유제약과 테이진파마가 절반인 27만 8000주씩을 확보했다.

우선주에는 의결권이 부여되지 않았다. 흔히 볼 수 있는 전환권도 제외되고 상환권만 부여됐다. 존속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0년이며 기간이 만료시 유유테이진메디케어가 시장가격으로 사들여야 한다는 조건도 달렸다.

해당 우선주 배정 규모는 유유제약이 5만 5200주, 테이진파마 6만 1200주, 개인주주 6000주로 추정된다. 양사가 50대 50으로 지분율을 유지하려면 개인주주의 보통주 보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유제약은 우선주 5만 5200주를 확보한 뒤 제3자에게 매각했다.

유유테이진

유유테이진메디케어는 실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력 제품인 가정용 산소발생기에 대한 환자들 니즈가 늘면서 외형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매출액 84억 원, 순이익 9억 원을 올렸다. 최근 4년간 최대 실적을 냈다. 유유제약이 가진 계열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다.

유유테이진메디케어는 오너 3세인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이끌고 있다. 나머지 이사진은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과 테이진파마측에서 선임한 이사 2명이다. 감사는 2명으로 박노용 유유제약 이사와 테이진파마측 인물이 등재돼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합작법인 지분율을 1대1로 조정하는 과정에서 우선주를 발행하게 됐다"며 "우선주를 누구한테 매각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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