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중국본토' 최선호…'4차산업혁명·아세안'도 주목 [2분기 추천상품/ 해외펀드] 인컴펀드도 다수 추천, "변동성 최소화 목표"
김슬기 기자공개 2018-04-13 13:10: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1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2분기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은 추천펀드 가판대에 중국펀드를 다수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단일 펀드 중에서는 한화중국본토 펀드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꾸준히 4차 산업혁명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펀드들이 인기를 얻었다. 그 밖에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멀티에셋펀드나 사모재간접공모펀드 등도 추천상품에 올랐다.11일 더벨이 시중은행 7곳과 증권사 10곳의 올해 2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총 15곳의 판매사에서 중국펀드를 추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7곳과 미래에셋대우·키움증권을 제외한 증권사 8곳이 다양한 중국펀드를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은 대신 미국과 중국에 동시 투자할 수 있는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가판대에 올렸다.
전체 해외펀드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펀드 역시 중국 주식형 펀드였다. '한화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주식)'는 총 6곳의 판매사의 가판대에 올랐다. 2008년부터 설정된 한화중국본토펀드의 운용펀드 규모는 2730억원이다. 이 펀드의 1년 수익률 23.88%를 기록했다. 3년과 5년 수익률은 38.06%, 126.35%로 동일유형내 4.67%, 2.16%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최근 성과보다는 장기성과가 눈에 띄는 펀드다.
한화운용은 지난 2012년부터 위탁운용 대신 중국주식 전담팀을 만들고, 직접 운용을 해오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투자노하우가 쌓여있다고 평가받는 하우스다. 국내에 아시아에쿼티팀과 중국 내 천진법인 등과 협업해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책임매니저는 박준흠 글로벌에쿼티본부 상무이다.
한화중국본토 펀드 외에 '신한BNPP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주식]', '신한BNPP중국본토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하나UBS중국1등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하나UBS차이나대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KB중국본토A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이 가판대에 올랐다.
중국펀드 외에도 4차산업혁명의 수혜를 입을만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작년에 이어 인기를 이어갔다. 4차산업혁명 관련 펀드를 추천한 판매사는 은행 4곳과 증권사 6곳 등 총 10곳이었다. 그 중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총 5곳의 판매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2015년에 설정된 이 펀드는 글로벌 기술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운용펀드 규모가 5317억원에 달한다. 1년 수익률은 19.99%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교보악사로보테크증권자투자신탁1[주식]',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 'DB StartUp글로벌4차산업EMP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등이 추천됐다.
시중은행 펀드 담당자는 "최근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의 주가하락폭이 커 글로벌 테크 펀드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산업성장이 이뤄질 곳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라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가판대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그 중 눈에 띄는 상품은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2[주식]'으로 총 5곳의 판매사가 추천했다. 해당 펀드는 베트남 및 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1.68%를 기록했다. 판매사들은 아세안 지역이 성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지난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올랐다고 판단해,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판매사들은 기대수익률은 높지 않지만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인 고정수익을 낼 수 있는 인컴펀드에 대한 추천도 늘렸다. 특정펀드로 추천이 쏠리진 않았으나 '블랙록글로벌멀티에셋인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하나UBS PIMCO 글로벌인컴혼합자산자투자신탁[재간접형]', 'KB PIMCO 글로벌인컴셀렉션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자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 역시 가판대에 올라왔다. 이 펀드는 작년 9월 설정이후 7.21%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연초후 수익률도 2.03%를 나타내, 최근 변동성 장세에 잘 방어했다는 평이다.
|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바닥 찍은' 솔루엠, 하반기가 더 기대되는 배경은
- [Rating Watch]'새주인 찾은' 한온시스템, '부정적' 꼬리표 여전
- '부정적' 단 쌍용C&E, 단기사채에 '집중'
- [IB 풍향계]대주주 바뀌는 한온시스템, 틈새 노리는 IB들
- [Rating Watch]'지배구조 개편' ㈜한화, 자회사 신용도 영향 더 커진다
- [IB 풍향계]'HD현대마린'에 고무된 KB증권, IPO 속도전 '돌입'
- [기업들의 CP 활용법]렌터카 파는 SK네트웍스, 회사채 '줄이고' CP '늘리고'
- 넷마블, 하이브 지분 2.6% 'PRS'로 미래에셋에 처분
- '3년만에 등장' DL이앤씨, '주관사+인수단' 대거 확보
- 리딩증권, 'IB→S&T' 무게추 이동…시장성 조달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