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PF 두곳' 분산투자 펀드 내놓는다 이지스부동산펀드187호, 347억 모집...고양화정·제주연동 투입
이승우 기자공개 2018-04-19 11:05:4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6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두곳을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PF 사업장은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과 제주시 연동 등 완전히 별개의 사업장으로 투자자들은 하나의 펀드에 가입하면서 두개의 PF에 분산 투자하게 된다. 한국투자캐피털이 신용보강을 하고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187호'가 그 상품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8일부터 19일 이틀간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187호'를 판매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을 통해 오는 20일 펀드가 설정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설정일부터 2020년 11월16일까지로 대략 31개월이다. 총 모집금액은 약 34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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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가입자는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과 제주시 연동 개발사업에 대한 선순위 PF대출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를 통해 모집된 자금은 고양시 화정동 PF에 125억원, 제주 연동 사업에 2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펀드의 예상 수익률은 4.5%다. 정해진 이자를 일정 기간에 배당 형태로 받게되고 투자 만기 이후 원금을 돌려받게 된다.
이 펀드는 두개의 PF 사업장에 투자하는 펀드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통상적으로 부동산 펀드는 하나의 PF 사업장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 화정동과 제주 연동 사업은 시공사와 시행사, 그리고 사업 기간도 다르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이 PF 주관사이고 계열사 한국투자캐피털이 대주로 참여한다는 점이 같다. 더불어 KB부동산신탁의 관리형 토지신탁 방식의 개발 사업이라는 점이 동일하다.
화정동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1148-6번지 일원의 1400㎡ (약 423.50평)에 지하 7층, 지상 15층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건축 연면적은 1만9704.40㎡ (약 5960.58평)이다. 제주시 연동 개발 사업은 연동 261-23번지 1851.7㎡ (약 560평)에 지하 4층, 지상 17층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건축 연면적은 2만4202.5㎡ (약 7321평)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나의 펀드 가입으로 우수한 사업성을 보유한 2 개의 개발사업에 분산투자가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 대한 시공사의 책임준공 계약과 더불어 시공사가 이를 이행하지 못하게 될 경우 펀드는 PF 대출채권을 한국투자캐피털에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 약정이 돼 있다. 대출채권 풋옵션은 원금과 더불어 이자까지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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