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스운용, AI시스템으로 자산 구성 '차별화'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 자체개발 시스템 활용…해외ETF 편입
정지연 기자공개 2018-04-20 11:31:27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8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2P(P2P·Peer to Peer) 펀드에 강점을 가진 피델리스 자산운용이 코스닥 벤처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해 자산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델리스자산운용은 이달 말 '피델리스 코스닥 벤처펀드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으로 판매사는 협의 중이다. 목표 금액은 100억원. PBS는 NH투자증권과 협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피델리스자산운용은 펀드의 50%를 메자닌으로 채울 계획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벤처기업 신주 15%, 코스닥 중소·중견기업 신주와 구주에 35% 투자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공모주를 제외한 나머지 비중은 피델리스자산운용의 AI 솔루션을 활용해 자산을 구성할 예정이다.
피델리스자산운용은 그간 상장지수펀드(ETF)지수를 활용하는 로직을 개발한 뒤 테스트를 통해 레코드를 쌓아왔다. 피델리스자산운용의 AI 솔루션은 외국 전문가를 채용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해외ETF가 투자 대상군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을 펀드에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피델리스자산운용은 외환은행 수석부행장을 역임한 장명기 대표가 2016년에 설립했다. 은행 및 증권회사의 IB, 실물자산 투자업무 분야 담당자들이 주축이다. 피델리스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P2P상품 전용 사모대출펀드인 '피델리스 대신P2P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선보인 바 있다. 이밖에도 '피델리스 FinTech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시리즈를 연이어 출시했다. 피델리스자산운용은 지난해에만 '핀테크','P2P','P2P인컴' 펀드 등 핀테크 관련 펀드를 7개 선보였다.
피델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메자닌, AI솔루션, 공모주 등 파트를 나눠 팀운용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출시 후 성과에 따라 추가 2,3호 상품 출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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