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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운용 신임 CEO에 박민호 파인아시아운용 대표 사학연금 CIO 출신, 자산운용사 경영·기관투자가 경험 풍부

최은진 기자공개 2018-05-08 09:13: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3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그룹이 자회사인 유진자산운용의 신임 대표이사로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박민호 대표이사(사진)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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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유진운용의 조철희 대표이사 후임으로 박민호 파인아시아운용 대표이사를 낙점하고 인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내 CEO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약 한달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장은증권에 입사해 업계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하나경제연구소, 교보증권 등에서 IT와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1년 금융시장 큰 손 중 하나인 사학연금 자금운용 전문가로 적을 옮겨 최고투자책임자(CIO)까지 거쳤다. 파인아시아운용에는 지난해 4월 둥지를 텄다.

유진그룹은 지난 2월 중순 6년간 유진운용 대표이사를 맡던 조 대표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헤드헌터를 통해 적임자를 물색했다. 그러나 조 대표의 임기를 훌쩍 넘기고도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 등 CEO 선임에 차질을 빚었다.

유진그룹은 여러 명의 후보자 면접 끝에 기관투자가로서 운용경험과 자산운용사 경영 등을 두루 거친 박 대표를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박 대표는 자산운용업계서 온화한 성품을 지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어, 유진운용 안팎을 두루 챙길 인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박 대표는 파인아시아운용 퇴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박 대표의 자산운용사 경영 경험과 기관투자가로서 자금 운용 이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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