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레이언스 지분교환 기저효과 '순익급감' [the 강한기업]바테이우홀딩스와 주식스왑, 해외 판매호조 불구 1분기 수익성 뚝
강철 기자공개 2018-05-08 07:58:1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4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텍이 지난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0% 넘게 감소했다. 지난해 바텍이우홀딩스와 레이언스 지분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수익에 따른 기저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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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 증대가 전반적인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Green 시리즈', 'PaX-i 3D Smart' 등 프리미엄 3D 제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D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넘게 늘었다. CIS(독립국가연합) 등 새롭게 개척한 시장도 매출액 신장에 기여했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글로벌 1위의 덴탈 브랜드가 된다는 목표 아래 품질, 서비스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제품의 차별성을 강화해 견고한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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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영업손익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2017년 1분기보다 크게 감소했다. 1분기 순이익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606억원 대비 84.4% 줄었다.
이는 2017년 초 바텍이우홀딩스와 실시한 지분 교환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수익에 대한 기저효과다. 바텍은 지난해 2월 레이언스 지분 3.78%(62만7836주)를 그룹 지주회사인 바텍이우홀딩스에 양도했다. 그 결과 레이언스의 최대주주가 바텍에서 바텍이우홀딩스(31.62%)로 변경됐다.
바텍이우홀딩스는 레이언스 지분을 받는 대가로 미국 판매법인(VATECH AMERICA) 지분 51.1%를 바텍에 넘겼다. 이를 통해 '바텍이우홀딩스→바텍·레이언스→VATECH AMERICA'의 체계적인 지배구조가 정립됐다.
바텍은 레이언스 지분 양도로 101억원의 처분이익을 얻었다. 나머지 보유 지분 28.72%도 주가 변동에 맞춰 가치를 다시 산정했다. 이 과정에서 765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처분 및 평가이익에서 레이언스의 자산, 부채 등을 차감한 565억원이 중단사업이익으로 계상됐다. 이 565억원은 모두 지난해 1분기 순이익에 반영됐다.
지분 양도 후 레이언스는 바텍의 종속법인에서 제외됐다. 바텍은 레이언스 지분 28.72%를 지분법 적용 투자주식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이 지분의 공정가치는 902억원이다.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기업인 레이언스도 우수한 실적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 285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52억원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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