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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H코리아, 클린룸업체 원방테크 인수 JKL파트너스, 인수 4년만 매각..1440억 회수

박제언 기자공개 2018-05-23 17:52:3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3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린룸 제작업체 원방테크 매각이 성사됐다. JKL파트너스는 원방테크 인수 4년만에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원방테크를 인수한 곳은 자동차부품업체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이하 NVH코리아)다.

23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NVH코리아는 원방테크 지분 85.05%(427만3016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은 사모투자회사 JKL파트너스와 원방테크 임·직원이다.

NVH코리아가 원방테크를 인수하는 금액은 총 1600억원이다. 주당 3만7462원에 매각하는 셈이다.

JKL파트너스가 가진 원방테크 지분은 75%정도였다. 이번 거래로 1439억원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원방테크 임·직원들은 지분 10%정도를 161억원에 NVH코리아에 매각하기로 했다.

원방테크는 클린룸과 공조설비를 설계·제작하는 기업이다. 1989년 8월 설립된 업력만 30년 가까이 된 회사다. 클린룸과 공조설비 시장에서는 원방테크를 포함한 한 두군데 경쟁기업이 과점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2008년 코스닥 상장을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친 적도 있다. 결국 2011년 KT캐피탈에 매각됐고 3년만에 JKL로 재매각됐다. JKL파트너스가 원방테크를 인수한 시점은 2014년 1월이다.

원방테크를 인수한 NVH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517억원·영업이익 114억원·당기순이익 6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은 매출액 1317억원·영업손실 9억원·당기순손실 27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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