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파트너스·메티스톤, 노란우산공제회 루키리그 유력 경쟁률 1대 1…성장지원펀드 이어 올 루키리그 석권할 듯
진현우 기자/ 박시은 기자공개 2018-07-16 17:52:16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파트너스와 메티스톤이 노란우산공제회가 추진하는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루키리그' 부문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제회가 선정키로 한 루키리그 부문 운용사는 총 2개사. 이상파트너스와 메티스톤 모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운용사 선정이 유력해 보인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상파트너스와 메티스톤은 노란우산공제회 루키리그 부문 숏리스트 자격을 부여받았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이달 초까지 사모투자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약 2배수 내외의 숏리스트를 뽑을 계획이었다. 2개사 선정을 예고한 루키리그 부문은 이상파트너스와 메티스톤만이 도전장을 내밀어 1차 서류심사를 무난히 통과했다.
숏리스트로 선정된 두 곳은 오는 17일 정성평가(구술심사)를 앞두고 있다. 구술심사는 프레젠테이션(PT)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투자조건, 운용전략, 트랙레코드 등 전반적인 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이상파트너스와 메티스톤은 지난 6월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공동 추진한 ‘제1차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 나란히 루키부문 위탁사(GP)로 선정됐다. 경쟁이 치열했던 루키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두 곳 모두 신생운용사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투자전략과 맨파워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곳 모두 최종 운용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다만 2차 PT 심사와 운용사 실사, 내부승인 절차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최종 선정을 예견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이달 내로 최종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운용사 선정을 마칠 방침이다.
별도의 신청 자격조건이 없는 일반리그와 달리, 루키리그는 △설립된 지 5년 미만 △블라인드펀드 운용규모 500억원 미만 △노란우산공제회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사례가 없는 경우로 신청 자격조건을 제한했다. 신생운용사에 투자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1년 이내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때 약정총액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출자하도록 했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 투자기간은 설립일로부터 4년 이내로 제시하도록 했다. 단, 펀드 만기와 투자기간 모두 투자 상황을 고려해 연장은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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