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10회 CB 전환권행사 '오버행 부담' 발행액 478억원중 312억 보통주 발행, 잔여 CB도 전환가능
김동희 기자공개 2018-07-23 07:52:07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0일 14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젬백스(젬백스&카엘)에 오버행(overhang)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작년 5월 발행한 10회차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CB의 전환권을 행사한 후 이익실현이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잔여 CB의 전환권행사 가능성이 남아있어 당분간 오버행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다.젬백스는 작년 5월 29일 10회차 CB 478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만기는 4년이며 표면이자율 0%, 만기보장수익률 4% 다.
계열회사 임원인 윤정화씨가 200억원을, 최대주주인 젬앤컴퍼니가 100억원을 인수했다. 스톤브릿지유니온(100억원)과 수밸류(30억원), 세콰이어인베스트먼트(16억원), 이훈철(25억원), 정원석(5억원), 윤미란(2억원) 등도 CB에 투자했다.
전환가격은 최초 1만3030원이었으나 주가하락에 1만 921원으로 한 차례 하향 조정됐다. 전환청구권 행사기간은 올해 5월 29일부터 2021년 4월 29일까지다.
윤정화씨 등 CB 투자자 일부는 이미 전환권을 행사했다. 지난 7월 16일까지 5차례 걸쳐 285만6874주가 보통주로 새롭게 바뀌었다. 금액으로 312억원 규모다. 모두 신규상장이 완료된 상태로 장내·외에서 매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윤정화씨는 CB 전환주식의 절반가량인 91만5000주를 최대주주인 젬앤컴퍼니에 장외 매각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1만 2240원이다. 장내에서 처분했다면 이익을 조금더 볼 수 있었지만 그 보다는 최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했다.
젬백스 주가는 CB 전환권행사 이후 소폭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5월말 1만5000원 선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6월 14일 전후로 1만2000원 초반까지 하락했다. 7월 초 다시 1만5000원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1만3000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젬백스의 10회차 CB는 아직도 전환가능 물량이 남아있다. 금액기준 166억원으로 보통주 152만15주가 더 발행될 수 있다. 언제든 전환권 신청이 가능한 상태로 향후 주가 향방에 따라 권리행사가 있을 전망이다.오버행 이슈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젬백스는 오는 11월 9일부터 11회차 CB(발행금액 140억원)의 전환권 행사도 걱정해야 한다. 전환가격이 10회차(1만921원)보다 다소 높은 1만2518원이지만 현 주가기준으로 전환권행사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젬백스에 우호적인 스톤브릿지유니온이 CB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향후 전환권 행사에 나설 것으로 보는 요인이다. CB의 표면이자가 없어 주식전환을 통한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톤브릿지유니온(옛 에이치에스홀딩컴퍼니)은 젬백스 관계사인 필링크의 전 최대주주 였다. 젬백스와 아이텍반도체 등이 발행한 CB에 투자해 대박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에스모(옛 넥센테크) 인수에 참여했던 루트원투자조합에도 20억원을 출자했다. 김은수 대표가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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