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운용, 하반기 대형IPO 타깃 펀드 선보인다 오일뱅크·카카오게임 등 대형딜 예고…운용업계 주목
이충희 기자공개 2018-08-02 10:45:4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1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성자산운용이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들을 타깃으로 한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를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코스닥 벤처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효과가 적어지면서 일부 운용사들은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로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성자산운용은 다음달 중순께 '수성메자닌하이일드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출시키로 하고 증권사 판매 채널을 통해 수요 파악에 돌입했다. 이번 상품은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의 공모주 10% 우선배정 제도를 노리고 만든 타깃 상품이다.
올 하반기에는 현대오일뱅크와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딜을 예고한 IPO 대어들이 수요예측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기업공개를 통해 공모할 물량만 2조원 이상으로 예상돼 하반기 최대어로 꼽힌다.
최대 2조원 기업가치를 기대하는 카카오게임즈도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이 밖에 바디프랜드, 두산공작기계, 군장에너지 등 공모물량이 큰 회사들이 하반기 IPO를 추진하고 있다.
수성운용은 신용등급이 BBB급인 2~3개 회사의 하이일드 채권을 담아 의무 편입 요건(45%)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유진기업과 신성통상 등 상대적으로 재무상황이 괜찮은 기업 채권들을 편입 후보에 올려두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30% 수준은 전환사채(CB) 등 메자닌으로 채워 하방을 막고 나머지 현금으로 IPO 투자에 나서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벤처펀드가 최근 공모주 우선 배정에서 높은 효과를 보지 못하자 운용사들이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올 상반기 시장 전체 3조원 규모로 설정되는 등 시중 자금이 급격히 쏠리며 공모주 편입 경쟁이 심화되고 있었다. 수성자산운용 역시 1000억원 규모 코스닥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벤처펀드에 우선배정되는 공모주는 전체 공모 물량의 30% 수준으로 많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실제 운용사별 편입 효과는 적었다"면서 "동일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하이일드펀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아 관심이 쏠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하이일드 공모주펀드 '수성하이일드공모주N멀티에셋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설정해 1년 넘게 운용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11.44%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좋은 성과를 냈다.
수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총 40개 종목 공모주 투자를 집행해 32개 종목에서 수익을 냈다"면서 "가치분석을 기반으로 한 보수적 관점에서 수요예측에 참여하고 베팅 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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