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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스트, 국민연금 PEF 결성 '순항' 모태펀드서 추가로 400억 조달, 박근용 대표 등 핵심 총출동

정강훈 기자공개 2018-08-10 07:29:1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8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CT인베스트먼트(이하 UTC)가 국민연금 펀드 결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모태펀드의 자금을 매칭해 3분기 중 1000억원 규모 이상의 조합을 출범할 계획이다.

UTC는 한국벤처투자의 2018년 한국모태펀드 추가 출자사업에서 혁신성장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의 출자금은 400억원이다.

이번에 모태펀드 출자를 받으면서 국민연금 펀드 결성에 탄력을 받게됐다. 국민연금의 문을 수차례 두드렸던 UTC는 지난해 연말 처음으로 국민연금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되면서 500억원의 출자 확약을 받았다. 모태펀드의 자금을 더하면 두 기관에서만 900억원을 출자 받는 셈이다.

국민연금 펀드는 수익률이 높아 연기금, 공제회를 비롯한 출자자(LP)들이 선호한다. 모태펀드의 확실한 지원사격을 받은 UTC는 3분기 중 1000억원 이상으로 펀드를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벤처펀드가 아닌 경영참여형 사모투자조합(PEF)이다. UTC는 벤처투자 이전에 바이아웃(Buy-Out) 투자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운용사다. 그로쓰캐피탈 단계에서 경영참여형 투자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조합 기구로 PEF를 택했다.

운용도 PE 운용본부에서 담당한다. 박근용 대표를 비롯한 전 인력이 총출동해 펀드 운용에 힘을 보탠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정진우 부장이 맡는다.

투자 타깃은 약 300억~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SW) 업체다. UTC는 결제서비스 분야에서 여러 트랙레코드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축적된 투자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살려 성공적으로 펀드를 운용한다는 전략이다.

펀드 결성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경우 UTC의 운용자산(AUM)은 올들어 대폭 늘어나게 된다. UTC의 AUM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1056억원이었다. 상반기에 청년창업 펀드인 '유티씨스테이지컨텐츠펀드(245억원)'을 결성했다. 하반기에 1000억원의 국민연금 펀드와 350억원의 반도체 성장펀드의 결성이 예정돼있어 AUM은 26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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