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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 "2020년 매출 1000억 달성할 것" 주주간담회 개최, 장재진 대표 구미 본사서 전기차 부품 진출 계획 등 설명

구미(경북)=신상윤 기자공개 2018-08-23 07:56:3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2일 1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미 공장은 24시간 가동해도 현대차가 요구하는 물량을 맞추기 버거울 정도로 모든 라인이 풀가동되고 있습니다."

장재진 오리엔트정공 대표는 22일 오후 경북 구미시 오린엔트정공 본사에서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지난해부터 신차에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2020년 매출 1000억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간담회에는 오리엔트정공 주주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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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진 오리엔트정공 대표가 22일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자동차 변속기 및 엔진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생산품들은 대부분 현대차와 기아차 등에 납품된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6% 개선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5.2% 증가한 2억원으로 집계됐다.

장 대표는 "최근 현대차가 오리엔트정공을 포함한 1차 협력업체들과 함께 전기차 관련해 회의를 했다"며 "오리엔트정공은 향후 전기차 부품 쪽으로 진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신차 공급량이 적었지만 지난해부터 신차 공급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익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간담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유상증자와 관련해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주 임경화 씨는 "장 대표가 회사를 인수한 뒤 회사가 좋아졌다는 것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주주들은 유상증자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6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5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100억원은 오리엔트정공의 자회사이자 베트남 현지법인인 오리엔트비나에 출자돼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국내 설비 투자와 차입금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유상증자는 미래를 위해 설비 증설에 투자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내년엔 시장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미리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분들에게 공장을 견학시켜드리는 이유도 회사가 경쟁력 있다는 부분을 확인시켜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간담회에 앞서 주주들은 오리엔트정공 제품전시실을 비롯해 '컨트롤 샤프트 컴플리트 라인'과 같은 공장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주주들은 오리엔트정공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설명과 공정 전반에 대한 궁금한 부분들을 질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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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리엔트정공 경북 구미 본사에서 주주간담회가 열렸다. 주주들이 제품 전시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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