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국내외 인프라 투자 강화…외부인력 충원 대체투자부 조직 확대…KB운용 출신 이성민 부장 영입
신민규 기자공개 2018-09-06 08:21:28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4일 0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국내외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조직 신설에 나섰다. 연초 대체투자본부를 확대 개편한 이후 세부 조직에도 인프라·에너지·자원 분야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대체투자본부 예하 부서인 대체투자부 내에 인프라금융팀을 구축하고 있다. KB자산운용 출신 이석민 부장을 영입해 외부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단계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부문 내 투자금융본부를 대체투자본부로 변경하고 조직 확대에 나섰다. 예하 부서는 총 3개로 대체투자부, 프로젝트구조화부, 글로벌부동산부로 나눴다. 국내외 부동산 실물과 함께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큰 틀을 갖춘 것이다.
인프라금융팀을 맡은 이석민 부장은 KB자산운용에서 인프라운용본부를 맡아왔다. 운용사 시절 북미 소재 생산유전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를 내놓은 바 있다. 향후 밸류체인상 업스트림을 비롯해 미드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등 다방면의 딜을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대형 IB들이 팀을 구축한 이후 북미를 비롯해 유럽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가세하면서 관련 분야 확대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영역인 부동산이나 항공기펀드를 넘어 대체투자 영역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셈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올해 초 글로벌투자금융본부를 IB3부문내 신설한 바 있다. 국내외 인프라·에너지·자원 딜에 투자하는 본부로 3개팀으로 신설됐다. 본부 인력은 13명으로 시작해 20여명까지 충원됐다. 전략적 투자자(SI) 경험이 있는 인력을 비롯해 유명 기관투자가 출신 등을 영입한 바 있다.
시장에선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한 미드스트림 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자산에 투자시 들어가는 환헤지 비용이 높아 재무적투자자들이 점차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LNG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LNG터미널이나 LNG 발전 딜에 참여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해외 스폰서들이 국내 IB들의 자본력을 인정하면서 좋은 딜이 서서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한금융투자 역시 그룹 차원으로 보면 국내 경쟁사들에 밀리지 않아 대형 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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