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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교육 매각 본입찰 임박…연내 마무리 목표 다수 SI·FI 참여…거래가 2000억원 형성될까

박시은 기자공개 2018-09-10 08:51:11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5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육서비스업체 타임교육의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이달 말 진행된다. 매도자인 티스톤은 최근 예비입찰을 진행, 다수 인수후보로부터 구속력 없는 넌바인딩(Non-binding)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타임교육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국내 투자회사 티스톤과 매각주관사 삼성증권은 최근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를 추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입찰은 이달 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예비입찰에는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가 다수 뛰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해외 유사업을 영위하는 교육업체와 티스톤과 같은 사모펀드(PEF) 운용사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11월까지는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타임교육은 초등, 중등, 고등학교 상위권 학생을 주 타깃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업체다. 미래탐구와 하이스트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2007년 티스톤이 600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한 후, 하이스트와 타임에듀(구 청산학원), 학림학원 등 5개 대형학원을 흡수 합병해 외형을 키웠다.

한때 재무상황이 악화돼 워크아웃에 들어가기도 했던 타임교육은 최근 몇 년간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타임교육의 매출은 △2015년 3월말 1128억원 △2016년 3월말 1317억원 △2017년 3월말 1483억원 등으로 증가세다.

2017년 기준 임직원 500여명과 강사 4500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 학생수는 16만명에 달한다. 워크아웃 당시 정리했던 온라인 콘텐츠 사업도 재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동영상 교육업체 에듀디아의 온라인사업부를 인수하기도 했다.

타임교육 지분은 특수목적회사(SPC) ㈜신내뉴스터디가 100% 전량을 들고 있다. 신내뉴스터디는 티스톤이 설립한 SPC 디씨비(DCB)교육이 지분 63%를, 나머지 37%는 영국계 투자회사 인터미디에이트캐피탈그룹(ICG)이 보유하고 있다. ICG는 지난 2015년 타임교육에 신주 투자와 대출 형식으로 총 1100원을 투자했다. 에쿼티 투자규모는 200억원, 선순위·후순위 두 개 트렌치로 나눠진 메자닌 투자가 900억원 등이었다.

이번 매각 대상은 티스톤과 ICG 보유지분 전량이다. 매도자 측은 지분 100% 매각가로 2000억원 가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가 잠재투자자에 배포한 IM에 명시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210억원임을 감안하면 9배 수준의 멀티플이 반영되길 바란다는 뜻이다. 이번 매각이 성사된다면 티스톤은 타임교육 인수11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당시 인수를 위해 설립한 SPC에는 총 20여군데 출자자(LP)가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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