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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항암면역치료' 사업 확장 돌입 마곡산단 생산시설·연구소 확충, 코스닥 상장 통해 자금조달

김대영 기자공개 2018-11-12 14:58:4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7일 1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역치료 백신 개발기업인 셀리드(CELLID)가 항암면역치료 연구에 특화한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한다. 시설 확충에 필요한 자금은 코스닥 시장 입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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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내년 하반기 서울 마곡산업단지 입주가 확정됐다.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2380평의 부지를 셀리드를 포함한 총 4개사가 컨소시움으로 분양받았다. 토지 분양에는 약 50억원이 투입됐다.

마곡산업단지에 새롭게 구축될 시설에는 신약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이 가능한 연구소와 생산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약품의 제조·관리 기준인 GMP 설비에 대한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셀리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원 건물에 입주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연구소, 생산공장 등 다양한 제반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시설확충을 계기로 항암면역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셀리드는 원천기술인 'CeliVax'를 기반으로 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대표 파이프라인인 'BVAC-C'는 2021년 시판을 목표로 임상 2a상이 진행 중이다.

BVAC-C는 셀리드가 개발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암 치료백신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임상 1상이 이뤄질 당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시설확충 및 임상시험에 사용할 자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350억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디앤비가 주관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셀리드는 이번 시설확충과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이 각각 100억원, 50억원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을 통해 목표한 금액을 조달하면 시설확충과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부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용하고 남는 자금은 타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셀리드 관계자는 "출시 예정 중인 제품들의 임상시험의 결과가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어서 시설 확충이 반드시 필요했다"며 "컨소시움에 참여한 다른 기업들의 일정을 고려할 때 내년 하반기 시설 확충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리드는 2006년 설립 이래 약 18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유망 바이오 기업이다. 직접 개발한 CeliVax 기술이 항암치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CeliVax는 항암면역작용을 활성화하여 암을 치료하는 원천기술이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10여개국에서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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