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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미디어커머스 사업 확대 '사활' 올해 담당 직원수 급증, 사무실도 확장 개편

양용비 기자공개 2018-12-17 13:23: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4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몬이 미디어커머스 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티몬은 생필품 전문 채널인 '슈퍼마트' 이후 미디어커머스를 차기 신성장 비즈니스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올해부터 미디어커머스 관련 부서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1년여 전만 해도 10명 내외에 불과했던 미디어커머스 관련 직원 수를 50여명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 미디어커머스 사업에 힘을 싣어 주는 모양새다.

티몬은 대규모로 늘어난 미디어커머스 관련 직원을 수용하기 위해 관련 사무실도 확대 개편했다. 사옥의 한개 층을 미디어커머스 부서가 사용하도록 했다. 이 층은 기존 미디어커머스 관련 부서 외에 타 부서도 위치해 있었지만, 개편 이후에는 미디어커머스 부서가 중점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인터넷판 홈쇼핑'이라고 보면된다. 자신의 개인방송을 하면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일반 자영업자도 라이브 방송 등을 이용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티몬은 조만간 이런 식의 소비자 간 라이브 방송을 이용한 커머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티몬은 홈쇼핑과 같이 상품 판매 방송을 생산하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는 인터넷 동영상으로 상품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방송 심의에 대한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방송 심의 규정을 준수해야하는 홈쇼핑 업계에 비해 콘텐츠에 창의성과 다양성을 불어넣기 쉬운 셈이다.

티몬이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다. 소비자들의 모바일 이용 양상이 미디어를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하면서, 역동적인 설명이 없는 상품에 소비자가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디어커머스의 경우, 일반 이커머스 판매와는 달리 부수적인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해 상품을 판매하다보니, 콘텐츠의 질에 따라 소비자끼리 영상을 전파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입소문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게 티몬 측의 설명이다.

티몬은 미디어커머스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목적형'에서 '발견형'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커머스 방식에서 소비자들이 확실한 구매 의사를 갖고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다면, 미디어커머스에선 콘텐츠를 이용하다 자연스럽게 제품을 발견하고 계획에 없던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티몬 미디어커머스실의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콘텐츠 생산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는 하루 1회나 주당 1회 콘텐츠를 방송했으나, 최근에는 매일 5~6회를 방송하며 미디어커머스의 역할을 증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송 1시간 만에 매출 4억원을 기록하는 등 미디어커머스를 통한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통상 이커머스 업계에선 기존 이커머스 판매를 통해 한 상품에 1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면 성공적인 딜을 했다고 여겨진다.

미디어커머스는 기존 이커머스를 대체할 차기 커머스 형태로 꼽힌다. 다만, 아마존·알리바바 등이 미디어커머스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고 전망도 밝지만, 이를 통해 주목할만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해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티몬 관계자는 "회사의 미디어커머스 관련 부서는 실단위로 있는데, 올해부터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별도의 방송 심의에 대한 제약은 없지만, 자체적인 심의를 규정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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