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수익성 제고 전략 짠다 정성필 대표, 사업본부별 사업계획 회의 주재..내실 다지기 '초점'
박상희 기자공개 2019-01-10 08:21:0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9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의 '아픈 손가락' CJ푸드빌이 수익성을 담보로 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선다. 지난해 신임 CEO로 취임한 정성필 대표 주재로 주요 사업본부별로 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 및 수익성 마련 방안에 골몰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이날 정 대표 주재로 올해 사업 전략 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외식본부와 베이커리본부, 해외사업본부 등 핵심 사업본부 등 주요 부서가 모여 머리를 맞댔다. 10일부터는 2~3일에 걸쳐 주요 사업본부 별로 별도 회의를 연다. 자회사로 분할한 투썸플레이스 경영진도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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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의 현재 최우선 과제는 '수익성 확보'다. 사업 확대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대거 정리한 것도 수익 창출을 우선 순위에 뒀기 때문이다.
해외사업 역시 무리한 확장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점포 확보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싱가포르 등지에서 본격화했던 외식사업을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접은 배경이다. 올해 해외사업은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 중심으로 해외법인 흑자전환이 목표다.
국내 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김준성 상무가 담당하고 있는 외식본부는 지난해 대거 폐점에 나섰다. '빕스' 매장 14곳과 한식 뷔페 '계절밥상' 매장 11곳이 지난해 영업을 종료했다. 착즙주스 브랜드인 '주스솔루션' 사업도 접기로 했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베이커리본부 역시 수익성 확대가 중대 관심사다. 베이커리본부는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김찬호 본부장이 맡고 있다. 뚜레쥬르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점을 고려해 가격 인상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은 가맹점주에 공급하는 공급가로 인식된다. 가맹점주와 본사인 CJ푸드빌의 '위윈' 구조를 위해 공급가 인상과 소비자가 인상을 연동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대거 정리하고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만큼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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