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PB중의 PB '마스터PB' 세대교체 11명 신규선정, 총 26명…갤러리아WM 5명 배출, 개별 센터중 최다
최필우 기자공개 2019-01-31 09:45:4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0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자사 PB 중 영업 성과가 탁월한 26명을 '마스터PB'로 선정했다. 기존에 마스터PB가 아니었던 11명을 새로 뽑으면서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다. 갤러리아WM센터는 마스터PB를 최다 배출하며 스타 PB 산실임을 입증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그랜드마스터PB 3명과 마스터PB 23명을 선정했다. 그랜드마스터PB는 마스터PB보다 등급이 한단계 높은 PB를 의미한다. 갤러리아WM은 2명의 그랜드마스터PB와 3명의 마스터PB를 배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경쟁력 있는 PB를 대우하는 차원에서 마스터PB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랜드마스터PB가 되려면 2년 연속 관리자산 1000억원, 연수익 10억원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마스터PB로 선정되려면 2년 연속 관리자산 300억원, 연수익 7억원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선정된 PB 면면을 보면 마산WM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존에 마스터PB가 전혀 없었던 마산WM은 2명을 새로 배출했다. 김직 PB상무, 노미경 수석매니저가 그 주인공들이다. WM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는 조원태 PB이사, 윤재호 수석매니저가 신규 선정됐다. 이밖에 이헌호 사상WM PB이사, 김주영 신반포WM PB이사, 김대수 강남센터WM PB이사, 조소정 압구정WM PB이사, 차인홍 WM센터원 PB이사, 최진욱 투자자산관리센터부산WM 수석매니저, 구비주 김해WM 수석매니저가 새로운 마스터PB로 뽑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전 영업점에 조직성과제를 도입하고 있다. 본사가 영업점 성과를 평가해 성과급을 지급하고, 지점장이 소속 직원들을 평가해 성과급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다만 급여의 5배 이상 수익을 올린 직원에게는 개인성과제를 별도로 적용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요건을 충족시키기 못한 PB도 지점장과 협의를 통해 개인성과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자산가 대상 영업에 나선 PB들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마스터PB들을 제치고 새롭게 선정된 직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 PB는 "성과가 탁월한 PB들에게 개인성과제 선택을 독려하는 분위기"라며 "임원이 아닌 PB가 7명이나 선정되는 등 젊은 인력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갤러리아WM 소속 이경민 PB전무와 정은영 PB상무는 그랜드마스터PB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전무는 지난 2016년 미래에셋대우 최초로 여성 임원 타이틀을 확보한 인물이다. 올해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미래에셋대우 여성 임원 역사를 새로 썼다. 올해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정 상무는 브로커리지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이 전체 PB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펀드와 헤지펀드 등 금융상품을 활용한 자산관리에 특화돼 있다는 평이다.
갤러리아WM 소속 서재연 PB상무, 이루금 PB이사, 강영창 PB이사도 마스터PB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갤러리아WM은 옛 대우증권 소속 점포로 초고액자산가 타깃 영업에 특화돼 있다. 직원 개인의 성과를 중시하던 대우증권 특성상 역량이 뛰어난 PB가 모여 있어 합병 이후에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그랜드마스터PB 한자리는 테헤란밸리WM 소속 정영희 전무의 몫이었다. 정 전무는 지난해 상반기 10억원의 보수를 수령하며 미래에셋대우 PB 중 '연봉킹'에 오른 인물이다. 전체 임직원을 놓고 보면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15억원)에 이어 두번째였다. 옛 대우증권 출신인 정 전무의 관리자산은 10조원 안팎이다. 주로 법인 고객에게 주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34살에 마스터 PB가 돼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진영 광화문WM 수석매니저도 6년째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김상훈 WM강남파이낸스센터 PB이사, 민응성 목동중앙WM PB이사, 한영애 울산WM PB이사, 안세형 두암동WM PB이사, 윤상설 WM센터원 PB이사, 최윤희 WM센터원 PB이사, 변양순 창원WM 수석매니저, 김대호 상무WM 선임매니저도 지난해에 이어 마스터PB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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