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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최대 2500억 공모채 발행 AA급 우량 신용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부각'

전경진 기자공개 2019-02-21 09:36:06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0일 1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대우(AA-, 안정적)가 올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대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7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 자금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2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트랜치는 만기 3년과 5년으로 나눠 조달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서 공모 조달 규모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딜은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포스코대우가 공모 조달에 나서는 이유는 7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을 위해서다. 7월 만기 예정인 회사채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 2014년 발행한 공모채 2200억원과 2016년 발행한 공모채 1500억원이 각각 7월 2일과 14일로 만기를 앞두고 있다. 300억원 규모 사모채 역시 오는 7월 8일 기한이 끝난다.

시장에서는 포스코대우가 무난히 공모 조달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면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발표한 잠정실적 기준 2018년 매출액은 25조1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가량 늘었다. 영업이익도 472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7.8%가량 증가했다.

특히 중국가스관 사고에 따른 가스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스 판매 단가 상승, 철강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시현한 점이 부각된다.

다만 투자자산(암바토비 니켈 303억원, 미얀마 호텔 305억원 등)에 대한 회수가능가액 감소로 세전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따라 회사채 시장에서도 희비가 조금씩 엇갈리는 모습"이라며 "포스코대우는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AA급 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어 무난히 공모 조달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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