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노바렉스, 산업·수출입은행서 200억 차입 추진 충북 오송 신공장 건설 투입, 선제적 현금 유동성 관리

신현석 기자공개 2019-02-27 07:58:5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6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노바렉스가 국책은행으로부터 총 200억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100억원을 빌려 충북 오송 신공장 건설에 투입한다. 나머지 100억원은 탄력적으로 대출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렉스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총 200억원을 차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조만간 이사회 결의 등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렉스와 이들 국책은행이 당초 협의한 차입금 규모는 300억~400억원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노바렉스가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며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대출을 제안했다. 대출 규모는 논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200억원으로 최종 조정됐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대출 제안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 차입을 고사했으나 현재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바렉스는 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약 6만6000㎡(2만평) 부지에 총 820억원을 들여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건물 410억원, 기계장치 210억원, 토지 2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대출이 성사되면 우선 100억원을 신공장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00억원은 자금 소요시 추가 차입하는 방안을 은행과 협의하고 있다.

현재 자체적으로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 200억원도 신공장 건설에 투입한다. 작년 8월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190억원도 모두 투입한다. 나머지 자금은 올해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노바렉스는 올해 영업이익률을 13%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11.3%였다.

충북 오송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에 설계를 끝내고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완공 시 캐파(CAPA·생산능력)가 지금보다 2배가량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16~2017년 연간 캐파는 약 3억1000개~3억4000개 수준(제품 수 기준)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1200억~1300억원 규모다.

현재 노바렉스는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3개 공장을 두고 있다. 지역은 동일하나 공장이 서로 떨어져 있어 공정 간 협조 시스템이 아쉬운 문제점이 있다. 오성 신공장은 모든 공정이 하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돼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