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수 KTB네트워크 이사, 스타트업 투자 총대 [2019 벤처캐피탈 대상]'비바리퍼블리카·우아한형제들' 유니콘기업 발굴
이윤재 기자공개 2019-02-28 08:15:1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는 비바리퍼블리카, 스타일쉐어, 덱스터스튜디오 등 걸출한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스타트업 투자 성과의 중심에는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가진 강문수 KTB네트워크 이사가 있다.강문수 이사는 27일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9 한국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심사역(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 일반부문) 상을 수상했다. KTB네트워크 투자팀에서 근무하면서 우수 스타트업들을 발굴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 이사는 "이 상을 받은 건 지금까지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앞으로 잘 육성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앞으로도 활발히 하면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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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이사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회계법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딜로이트안진에서 감사, FAS(Financial Advisory Service) 부문을 거치며 재무적 역량을 쌓았다. 지난 2010년 벤처투자가 주는 매력에 반해 벤처캐피탈리스트로의 전환을 결심했고, KTB네트워크에 합류했다.
9년여간 KTB네트워크에서 근무하면서 강 이사는 3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시각특수효과(VFX) 덱스터, 핀테크업체 비바리퍼블리카, 패션플랫폼 스타일쉐어, 우아한형제들 등이다. 덱스터는 코스닥에 입성해 KTB네트워크는 성공적으로 투자금 회수를 끝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벤처캐피탈 중 유일하게 KTB네트워크만 참여해 두각을 보였다.
강 이사가 보는 스타트업 투자 포인트는 명확하다. 회계법인에서 오래 근무했지만 숫자 보다는 경영진간의 팀워크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그는 "스타트업을 단순히 숫자로 접근한다면 투자가 이뤄질 수가 없다"며 "성장 기업들을 보면 경영진간 팀워크 등이 원활한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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