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 "혁신기업 발굴로 국가경제 활력 기여" 박정운 상무 사내이사 선임, 4차 산업혁명 분야 투자 확대
김은 기자공개 2019-03-28 08:09:1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7일 13: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올해 혁신 기술 육성 및 신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해 국가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7일 DSC인베스트먼트는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코스닥 상장이후 세번째로 진행되는 주총으로 회사 임직원을 포함한 주주 약 20명이 참석했다. 상정 안건은 박정운 상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정관일부 변경의 건, 이사와 감사 보수한도 승인, 별도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등이다.
이날 주주총회는 이사회 의장을 맡은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주재로 회의가 진행됐다. 윤 대표는 "150여개가 넘는 벤처캐피탈과 넘치는 자금 속에서 DSC인베스트먼트가 어떻게 자리매김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우리 회사의 존재가치는 일자리 부족, 고령화 등 한국의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탈출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모험투자를 통해 방범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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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정 안건 대부분은 주주들의 이견 없이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하태훈 전무가 지난 2월 퇴사하면서 박정운 상무가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박 상무는 LS전선 출신으로 LB인베스트먼트를 거쳐 DSC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그는 "DSC인베스트먼트가 평범한 대한민국의 다른 벤처캐피탈처럼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좋은 회사, 구성원들이 만족하고 우리가 같이 있는 이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관일부 변경의 건도 통과됐다. 올해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상장법인의 발행 주식에 대한 전자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관련 내용 정관 일부 변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사와 감사보수 한도는 전년과 같은 각각 100억원, 1억원으로 설정됐다. 보통 벤처캐피탈들은 펀드 청산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규모를 고려해 보수한도를 높게 책정한다. 다만 DSC인베스트먼트의 보수한도는 이를 반영하더라도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이후 초기투자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올해도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기보다는 시리즈A, 시리즈B 등 초기 투자에만 지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 정부 기조와도 맞물리는만큼 기술 중심의 투자 및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정부가 최근 바이오 및 4차 산업 혁명 관련 기업 80개 이상 상장 등 혁신 금융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관련 분야 투자를 뒷받침해주고 있어, 올해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해 회사 실적이 나쁘지 않았으나 주가는 상대적으로 이에 못 미쳤던 것 같다"며 "올해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주주들에게 다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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