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현대홈쇼핑, 대만 진출 '임박' 합작사 HK E&S 송출 준비…"방송 허가 기다리는 중"

정미형 기자공개 2019-05-02 07:50: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30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홈쇼핑이 대만에서 방송 송출을 앞두고 있다. 합작 법인인 HK E&S를 통해 대만에 진출한 뒤 중남미와 동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합작 법인인 HK E&S를 통해 대만에서 방송 송출을 앞두고 있다.

HK E&S는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1월 KBS 미디어와 함께 자본금 60억원, 지분율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현재 HK E&S는 현대홈쇼핑 자회사로 포함돼 있다.

현대홈쇼핑은 2017년 KBS미디어와 업무 협약을 맺고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해외 홈쇼핑 채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당시 두 회사는 한류 콘텐츠 수요가 높은 대만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우선 진출한 뒤 중남미와 동유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그 첫 번째 타자로 대만이 선정된 것이다.

두 회사는 합작 법인인 HK E&S를 설립하며 올해 초부터 대만에서 방송 송출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예정보다 허가 등의 문제로 개국이 늦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홈쇼핑이 대만에서 선보일 홈쇼핑 방송은 기존의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HK E&S가 대만에 한류 콘텐츠 전문 채널을 신설하면 광고 시간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의 홈쇼핑 판매 방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인포머셜 홈쇼핑 방식으로, 정보 전달을 통해 실구매까지 이뤄지게 도와주는 1분 이상의 긴 광고 형태로 진행될 방침이다. 인포머셜은 채널 사업권을 따지 않고도 상품 광고를 통한 제품 판매가 가능해 TV홈쇼핑이 발달하기 전 초기 형태의 홈쇼핑 방송으로도 통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대만 홈쇼핑 방송은 아직 준비 중에 있다"며 "현재 대만 현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홈쇼핑의 진출로 현지 국내 홈쇼핑 진출 기업은 두 곳으로 늘었다. 현재 대만에서는 롯데홈쇼핑이 2004년 대만 최대 금융 지주회사인 푸방그룹과 모모닷컴을 설립해 론칭한 모모홈쇼핑으로 진출해 있다. 모모홈쇼핑은 대만 내 TV홈쇼핑 1위 업체다.

HK E&S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