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경영진 외부 수혈 노림수는 상조업 부정적 시선 탈피…종합라이프케어기업 변화 '포석'
양용비 기자공개 2019-07-15 08:03:3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2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람그룹이 최근 외부 출신 인사를 영입하며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더케이예다함이 2012년부터 사외 공모를 통해 외부 인사를 대표로 영입한 데 이어 최근엔 보람상조까지 외부 출신 전문가 중용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보람그룹이 상조업을 넘어 종합라이프케어기업으로 변화하려는 만큼,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해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곽 부회장은 국내·외 경제 흐름을 통해 국내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데 능통했다. 최근엔 미국 금리동결, 미중 무역분쟁, 중국 경제 하락 가능성과 환율 인상에 따라 한국 경제가 2~3년간 침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보람그룹이 외부 출신 인사를 핵심 경영진으로 영입한 것은 곽 부회장이 처음이다. 보람그룹이 상조업 이외에 △호텔·리조트 △크루즈 △교육 △웨딩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만큼, 상조업체라는 부정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종합라이프케어그룹으로 변화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거시경제 전문가 출신인 곽 부회장과 상조업의 교집합을 찾기는 쉽지 않다. 곽 부회장을 상조업계 전문가로서 영입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그는 거시경제 전문가로서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폭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 그만큼 미래 경제 전망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에도 누구보다 일찍 읽어낼 수 있는 인물인 셈이다.
종합라이프케어기업으로 변화하는 보람그룹이 경영진이 거시경제 전문가인 곽 부회장을 주목한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더불어 비(非)상조업계 인물을 영입해 기존 상조기업이 갖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곽 부회장님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 1개월 가량 지났다"며 "현재는 업무 파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