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 소통 채널 '독서 잇 수다' 프로그램 진행 서준혁 부회장 "책을 통해 인생 선후배가 함께하는 모임 만들고 싶다"
이광호 기자공개 2019-08-20 11:40:2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명그룹이 경영진과 직원이 만나 책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하는 '독서 잇(EAT) 수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과 김정훈 대명그룹 사장 등 대명그룹 임직원 18명이 참여한다.'독서 잇 수다'는 서 부회장과 김 사장이 각각 대명그룹 직원 9명으로 구성된 한 개팀을 담당해 매월 한차례 대명그룹 본사인 대명타워와 공원, 카페 등에서 모이는 소통 채널이다. 특히 독서 잇 수다에서는 베스트셀러 도서뿐만 아니라 휴가철 추천도서, 인문교양 도서 등 다양한 책을 다룬다.
서 부회장은 최근 모임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인 '고양이'를 선정했다. 차주에는 가톨릭 사제인 한동일 교수가 엮은 책 '라틴어 수업'을 추천했다.
서 부회장은 "책으로 어렵게 토론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유롭고 누구나 편하게 얘기하는 인생의 선후배가 함께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다"며 "고양이에 담긴 내용이 대명그룹에 필요한 소통을 말하고 있는 생각이 들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를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독서 잇 수다'를 기획한 김순기 대명홀딩스 교육개발팀 매니저는 "같은 도서를 읽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되면서 상하급자로 나뉘는 위계질서를 잠시 내려놓고 인생의 선후배간 관계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하게 된 것"이라며 "작품을 통해 느끼는 생각 등이 개인별로 다른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대명그룹에 적용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한편 대명그룹은 유연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을 실시하고 '신규 사업 발굴 조직 영트리(O-TREE)'를 발족한 바 있다. 또한 '매일 15시 스트레칭 프로그램 리프레시 타임(REFRESH TIME)', 매주 금요일 오후 5시30분 자리 정돈 프로그램 '클린 데스크 캠페인(CLEAN DESK CAMPAIN)', '내부 회의를 위한 PPT 작성금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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