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스트먼트, '바이오' 회수 기대 커진다 상장 예정 포트폴리오 4곳, 브릿지바이오 6배 수익실현
양용비 기자공개 2020-01-15 08:44:0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1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포트폴리오에 대한 회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투자한 포트폴리오 가운데 4곳 이상이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상장한 포트폴리오는 일부 회수에 나서며 수익을 실현했다.HB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4곳 이상이다. 박셀바이오와 압타머사인언스, 미투젠과 애니플러스 등이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G 부품사인 와이팜도 연내 상장을 고민하고 있다.
상장 이후 회수 절차에 들어가면 성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단연 와이팜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와이팜의 상장 이후 멀티플 10배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팜은 5G 통신망의 핵심 부품인 고성능 전력증폭기(PAM)를 제조하는 업체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5G 시대가 개막한 이후 관련 기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실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이후 실적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2015년 103억원이었던 매출은 2018년 646억원으로 6.4배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9억원에서 51억원으로 5배 이상 껑충 뛰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이미 회수 절차에 들어가 수익 실현을 한 곳도 있다. 지난해 12월 상장에 성공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다. 2016년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SV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시리즈A에 참여한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주식의 70~80%를 매도해 투자 대비 6배 가량의 수익을 기록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라이센스 아웃)을 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바이오 기업에 대한 정부의 기술성 평가가 강화돼 바이오 불패 신화가 한풀 꺾이면서 임상을 준비하는 기업보다 라이센스 아웃 여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와이팜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외에도 박셀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미투젠, 애니플러스 상장 시 멀티플 2~3배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신영 H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박셀바이오의 경우 기술성 평가에 통과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수 절차에 돌입하면 멀티플 3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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