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과 율곡 공동투자 신생 WJ PE '주목' 미래에셋PE 출신 장원재 대표 설립
최익환 기자공개 2020-01-22 11:43:3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항공기 부품 제조사 율곡을 JKL파트너스와 함께 투자한 더블유제이프라이빗에쿼티(WJ PE)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동 투자자인 JKL파트너스와 함께 거래를 주도한 신생 운용사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분위기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항공기 부품사 율곡을 투자한 JKL파트너스-WJ PE 컨소시엄은 거래종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번 달 중으로 두 사모투자펀드(PEF)의 잔금납입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JKL파트너스는 율곡 투자에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에서 주목할 점은 JKL파트너스와 공동 투자자로 나선 WJ PE다. 딜을 발굴해 컨소시엄 파트너로 블라인드펀드의 드라이파우더(펀드내 미소진 금액)가 있는 JKL파트너스에 공동 투자를 제안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부품사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던 WJ PE가 JKL파트너스를 컨소시엄 상대방으로 공동 투자를 제안해 딜 종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한회사 형태인 WJ PE는 등기상에 조용연 씨 한 명만이 이사로 등재돼 있다. 조 이사 이외에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PEF 투자2본부장을 역임한 장원재 씨가 실제 대표로 일하고 있다는 게 IB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972년생인 장원재 대표는 △삼일PwC △Genworth Financial 등을 거쳐,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PE에서 투자와 운용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커피빈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등 미래에셋자산운용PE가 투자한 주요 포트폴리오에 대한 운용업무를 맡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PE와 IMM PE, 하나금투PE 등 재무적투자자(FI)는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에 투자한 뒤 엑시트에 차질을 빚자 두산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2017년 1심에서 패한 FI들은 항소심을 통해 1심 결과를 뒤집었고, 현재 마지막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WJ PE는 현재 하우스 세팅 작업을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력구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국내 주요 PEF 운용사에서 경험을 쌓은 인력들이 합류할 수 있다는 게 PEF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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