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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한국영화펀드' 실탄 소진 가속도 올해 25건 150억 투자 목표, 280억 누적 집행

박동우 기자공개 2020-01-29 07:15:1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1: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조합'이 올해 150억원가량 투자하는 목표를 세웠다. 영화를 비롯해 국산 애니메이션도 태핑하고 있다. 한국영화펀드는 신속하게 자금을 회수해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누적 280억원을 집행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한국영화펀드를 통해 25건의 영상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 150억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우선 상반기 개봉작인 '남산의 부장들'과 '반도'에 총 8억원을 투자했다. 블록버스터 영화인 △서복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피랍에 대한 투자 심사도 착수했다.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4~5건에도 자금을 집행한다.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지상파TV 방영 예정작을 살핀다. 완구를 기반으로 한 작품 제작 프로젝트를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영화펀드는 △극한직업 △사바하 △돈 △봉오동전투 △엑시트 △기생충 △가장 보통의 연애 등 21건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주요 포트폴리오 가운데 영화 '극한직업'에 6억원을 납입해 멀티플 4.4배 수준인 26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생충'은 회수 진행 중인 투자 건이다. 12억원을 집행해 지금까지 원금대비 1.7배인 2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017년 출범한 한국영화펀드는 김학범 대표가 펀드 운용을 총괄해왔다. 나머지 핵심 운용인력에는 장욱진 이사와 변준영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주요 출자자(LP)로 우리은행, 신한캐피탈, 교원그룹, CJ ENM, NEW, 쇼박스 등이 참여 중이다.

원금 총액은 120억원이지만 재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누적 자금 집행 규모가 280억원에 이른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7%다. 현재까지 중간집계한 IRR은 10%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펀드 만기가 2022년 3월까지 남아 있어 앞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쏟는다. 순제작비 100억원을 웃도는 작품 또는 배급 라인이 탄탄한 영화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기조를 내세웠다. 자금 집행 뒤 배급사, 제작사와 약정한 배분 비율에 따라 작품 수익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해 영상콘텐츠 투자 규모와 비교해 올해 집행 목표액을 50% 정도 늘렸다"며 "초기 운용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으나 2019년부터 회수 수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내부에서는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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