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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항암제 이뮨온시아, 기술특례상장 '가닥' 한국투자증권 주관사, 코스닥 도전…사업모델·테슬라도 검토할 듯

강철 기자공개 2020-03-02 14:15:36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6: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 계열 면역 항암제 개발사인 이뮨온시아(immuneoncia)가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상장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뮨온시아와 한국투자증권은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우선 순위에 두고 구체적인 기업공개(IPO) 전략을 협의 중이다. 적절한 시점을 확정하는대로 특례상장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원활하게 IPO를 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낮춰주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한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 완성도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설립 후 이익을 내기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바이오 기업이 직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2005년 이후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은 대부분 기술성 특례를 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모델 특례,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 등 문턱이 보다 낮아진 상장 제도가 마련된 이후로는 기술성 특례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며 "이뮨온시아도 사업모델과 테슬라를 선택지에 두고 상장 전략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2016년 설립한 면역 항암제 개발사다. IMC-001, IMC-002 등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현물출자 형태로 제공한 3개의 후보 물질 파이프라인을 토대로 면역 항암제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IMC-001'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의 일종인 PD-L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 억제제다. 현재 글로벌 임상 2상 통과를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원 CD47을 저해하는 약물인 'IMC-002'도 임상 1상 통과가 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9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개발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말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에 본격 착수했다. 주관사 선정에 앞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435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아직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이뮨온시아가 증시에 입성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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