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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수생' 애니원, 내달 예심 청구 지난해 예심 철회 후 재도전…하반기 상장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0-03-09 13:47:4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5일 15: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점착테이프 제조업체 애니원이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1개월 만에 심사를 철회한 바 있다. 애니원은 다음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애니원은 다음달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거래소 심사에 45영업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6월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적정 시기를 고려해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IPO 딜은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

앞서 애니원은 지난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2018년 5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1년 만에 상장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하지만 심사에 들어간지 1개월 만에 자진철회했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애니원은 거래소가 의견을 수용해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애니원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 모바일기기와 디스플레이 제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테이프 제조하는 기업이다. 애니원이 제조한 제품은 1차 가공사로 전해진 후 최종 스마트폰 제조사 또는 디스플레이 제조사로 납품된다.

주력 품목은 방수 테이프와 충격흡수폼이다. 모바일 기기의 방수기능은 2014년 삼성전자의 갤럭시S5 모델을 시작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화웨이, 오포 등으로 고객군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다. 2018년 기준 전체 매출 비중 가운데 77.3%에 해당한다. 충격흡수폼 역시 고가의 스마트폰에 대한 파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적도 호조다.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14억원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793억원) 대비 2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당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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