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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훈 신한금융 CFO, 신한은행 비상임이사 선임 지주 부사장 자격으로 참여…전임자 은행으로 이동하며 변동

이은솔 기자공개 2020-03-11 10:57:4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9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의 비상임이사로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이 선임됐다. 신한은행의 비상임이사직은 지주사와 자회사의 전략적 일관성 유지를 위해 전통적으로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맡아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 31일까지다. 노 부사장은 신한은행 이사회 내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에 참여하게 된다.

신한은행의 이사회는 총 9명의 이사가 활동하고 있다. 진옥동 행장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6명, 비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이사의 임기는 3년 이내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노 부사장은 지난해 연말 신한금융 인사에서 재무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신한은행에서 국제부, 뉴욕지점, 카자흐스탄은행 등 해외 업무와 자금부 실무 등을 담당했다. 은행에서 2013년 지주로 옮겼고 2017년부터는 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겸직하며 지주와 은행의 해외 사업을 총괄했다.

신한은행의 비상임이사직은 전통적으로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겸직하는 자리다.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자회사와의 전략적 일관성 유지를 위해 이사회에 참여한다. 2019년 12월말 기준 신한카드 비상임이사는 이병철 신한금융 부사장보가, 신한은행과 신한생명 비상임이사는 박우혁 전 신한금융 부사장이 맡았다. 그러다 박 전 부사장이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은행 부행장으로 옮겨가면서 신규 선임의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 지주 임원들의 연령과 직급이 낮아진 것도 눈길을 끈다. 신한금융은 당시 조직 슬림화를 위해 지주에서 오래 근무한 '베테랑' 부사장들을 신한은행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자회사로 보냈다. 대신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본부장에서 각각 부행장보, 상무로, 최고위험책임자(CRO)는 부장에서 상무급으로 승진 임명했다.

자연히 신규 선임되는 자회사 비상임이사의 직급도 함께 낮아졌다. 과거 박 전 부사장이 은행과 함께 겸직했던 신한생명 비상임이사에는 고석헌 신한금융 전략기획팀 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신한카드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이병철 부사장보가 중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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