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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 5년물, IPG 5T+190bp…차환 목적, 투심 회복 기류 호조

피혜림 기자공개 2020-04-27 15:29:4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7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이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개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이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9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 금융시장을 거쳐 주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가 주관한다.

조달 자금은 올 6월 만기도래하는 외화채 차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기도래 물량이 5억달러라는 점에서 이번 딜을 통해 해당 규모 수준의 자금을 마련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글로벌 채권시장 분위기가 최근 반등한 점은 호재다. 이달 초 KDB산업은행을 시작으로 한국물 시장 역시 회복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미 신한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KB국민은행 등이 무난히 달러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국물 조달이 재개됐다. 한국동서발전의 이번 딜을 통해 시장 회복세가 금융기관에서 공공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동서발전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은 건 2년 만이다. 2018년 동서발전은 국내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찍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동참했다.

한국동서발전의 국제 신용등급은 AA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동서발전의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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