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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 중국투자 변액펀드 설정..'G2' 라인업 구축 1년여 만에 해외투자형 새롭게 선보여…위탁사 KB운용 낙점

이효범 기자공개 2020-05-20 08:07:1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8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생명이 최근 중국에 투자하는 해외투자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를 출시하면서 G2(미국과 중국) 펀드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동안 해외 전체 혹은 이머징 국가의 주식이나 원자재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가 대부분이었다. 지난해부터 특정국가에 집중투자 하는 해외 주식형펀드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theWM에 따르면 KB생명은 최근 해외투자 변액보험 펀드인 '올차이나(All China) 주식형'을 설정했다. 해당 유형의 펀드를 새로 설정한 건 1년여 만이다. 지난해 3월 '미국주식형'을 신규로 설정했다. 이로써 미국과 중국 등 G2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차이나주식형의 초기설정액은 30억원이다. 'MSCI 선진국지수(MSCI all country world free index)'를 벤치마크(BM)로 삼는다. 총 보수는 50bp 수준이다. 운용보수가 47bp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KB자산운용이 펀드 위탁운용을 맡았다. 지난 2018년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을 설립으로 현지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운용사다. 대표적인 중국펀드는 KB통중국4차산업펀드다. 중국과 홍콩 등에 상장된 인터넷기업과 온라인 결제에 신기술을 갖춘 글로벌 선두기업에 투자한다.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5가지 테마를 선정해 집중 투자하는게 특징이다.

KB생명이 조성한 올차이나주식형은 직접 주식을 편입하기보다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형태로 운용된다. 펀드 전체 자산 중 90% 이상을 수익증권으로 편입했다. 나머지 자산을 예금 등 유동성자산으로 담았다. 본격적으로 운용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이 펀드 누적수익률은 0.98%다.


KB생명의 해외투자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는 총 5개다. 작년과 올해 잇따라 조성한 미국, 중국 투자 펀드 외에 2008년 설정된 '글로벌커머더티주식형', '글로벌이머징마켓주식형'과 2013년 설정된 '글로벌인덱스주식형' 등이다. 그동안 해외 특정 국가보다는 지역 혹은 자산을 달리해 분산투자를 실시해왔다.

KB생명의 변액보험 펀드는 그동안 국내투자 기타형에 집중돼 왔다. 해당 유형 펀드 수만 115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전체 펀드 중에서 8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전체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1조851억원이다. 국내투자 기타형 순자산이 6464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투자 기타형 변액보험 펀드가 많은 것은 주로 주가연계펀드(ELF) 때문이다. 변액보험으로 유입된 자금이 대부분 ELS에 투자된 셈이다. 다만 국내투자 기타형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0%를 하회한다. 주력인 ELF 수익률 부진이 해외투자 펀드 라인업을 확대한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KB생명의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는 총 11개다. 2013년 이후 주식형펀드 신규 출시는 거의 없었으나 2018년부터 다시 재개됐다. 새로 설정된 주식형펀드는 미국주식형, 올차이나주식형 뿐만 아니라 국내에 투자하는 고배당주식형 등 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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