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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찬 다날 회장, 非담보 주식 9주 남았다 주식 99.9% 질권 설정, 지배력 강화 행보 전무

신상윤 기자공개 2020-06-09 08:19:4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5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성찬 다날 회장이 주식담보대출을 확대하면서 가용 주식이 9주만 남았다. 담보권이 전부 실행되면 지분율은 0%대로 낮아진다. 다날은 지난해 최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이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작 박 회장은 채무금으로 주식을 매입하지 않아 실제 사용처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3일 KB증권과 주식담보대출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변경된 계약에 따라 제공된 다날 주식은 797만1054주다. 기존 계약에서 담보로 제공했던 주식 706만3342주보다 90만7712주가 추가로 맡겨졌다. 계약이 변경되면서 담보 설정된 금액은 기존 166억원에서 18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박 회장은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에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추가 담보가 필요할 경우 제공할 수 있는 주식은 9주만 남았다. 앞서 지난 5월 갱신한 한국증권금융과의 주식담보대출을 포함하면 채무액은 244억원에 달한다.


그의 주식담보대출은 이례적이지 않다. 2017~2018년에는 보유 주식을 전부 담보로 제공한 적도 있다. 이를 지켜보는 시장의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의 주식담보대출 활용처에 대한 주주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5월 다날은 최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은 전환사채(CB) 콜옵션 행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최대주주 박 회장의 CB 콜옵션 행사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그의 보유 주식 수의 변화를 통해 엿볼 수 있다.

그가 보유한 다날의 주식 수는 지난해 초 1100만4550주에서 연말 1210만5005주로 증가했다. 주당 0.1주를 배당한 결과다. KB증권과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갱신한 날의 주식 수가 지난해 말과 동일함을 고려하면 CB 콜옵션 행사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주식 매입 등에 채무금을 활용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반면 CB 전환권 행사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제5회차, 제6회차 CB가 전환되면서 신주 265만5563주가 상장됐다. 전환 가능한 잔여 CB 물량 또한 245만여주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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