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글로벌본드 착수…코로나채권 대열 합류 5년물 FXD, IPG 5T+115 제시…ESG 프레임워크 활용, 소셜본드 형태
피혜림 기자공개 2020-06-15 15:39:16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5일 14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착수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코로나채권 조달 흐름에 동참했다. 조달 자금을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받은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코로나채권의 지위를 인정받는다.15일 IBK기업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 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트랜치(tranche)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제시금리·IPG)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1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IBK기업은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16일 새벽 프라이싱을 완료한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JP모간,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한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조달로 코로나채권 발행 행렬에 합류할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은 채권 발행 자금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입은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소셜본드(social bond)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형태 역시 갖췄다.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코로나채권 발행에 나선 건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IBK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IBK기업은행에 각각 Aa2, AA-, AA-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무디스와 피치는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크레딧을 부여 중이다.
반면 S&P는 국가 신용등급보다 1 노치 낮은 등급을 평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지원 가능성이 명시돼 있어 국책은행과 비슷한 수준의 크레딧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신평사별로 보는 눈이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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