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코로나채권 동참…5억달러 조달 5.5년물 FXD, 스프레드 T+105bp…소셜본드 형태, ESG 흐름 합류
피혜림 기자공개 2020-07-07 08:58:1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7일 08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 해당 채권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은 중견·중소기업(SME)과 소외계층 지원 목적으로 발행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코로나채권으로 일컬어진다.신한금융지주는 6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4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프라이싱을 진행한 결과 신한금융지주는 스프레드를 IPG 대비 40bp 낮은 105bp까지 끌어내렸다. 이에 따른 쿠폰(coupon) 금리와 일드(yield)는 각각 1.350%, 1.365%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조달로 코로나채권 발행 행렬에 동참했다. 코로나채권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응해 발행한 채권을 일컫는 말이다. 사태 확산과 함께 최근 글로벌 시장 내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 4월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IBK기업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코로나채권을 찍었다.
신한금융지주는 꾸준히 사회적책임투자(SRI) 트렌드에 발 맞추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채를 SDG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SDG채권은 해당 조달 자금을 유엔(UN)에서 제시한 17개 부문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사용하도록 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신한금융지주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신한금융지주에 각각 A1,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 JP모간, 미즈호증권이 주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보조 주관사격인 조인트 리드 매니저(Joint lead manager)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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