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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 M&A 담당 공개채용 나선 배경은 '락토핏' 성장·국책사업 수주 완료…추가 성장동력 발굴 복안

최은수 기자공개 2020-07-14 08:04:5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3일 1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근당바이오가 M&A 담당 인력을 채용한다. 종근당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락토핏'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건전한 재무 지표를 바탕으로 M&A를 통해 저변을 넓힐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2020년 사업개발 부문에서 본사 M&A 담당 경력 인원을 모집하는 내용을 담은 채용 전형에 돌입했다. 종근당바이오는 M&A 분야 5년 이상 경력자로 충원할 예정이며 제약분야 및 CPA 자격 보유자를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종근당바이오는 호실적과 국책사업 수주 이후 신 사업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M&A 검토를 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원료의약품 생산 및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한다. 작년 건강기능식품 '락토핏'의 약진에 힘입어 매출 증대와 재무구조 개선에 함께 성공했다. 락토핏은 그룹 내 계열사 종근당건강의 주력제품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락토핏의 핵심원료(원말)을 공급한다. 락토핏 매출이 늘수록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매출도 증가한다.

2019년 종근당바이오의 매출액은 1371억원, 당기순이익은 127억을 기록했다. 2018년 매출액(1245억원) 대비 10%, 당기순익(80억원)은 59% 순증했다.

종근당바이오의 올 1분기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125억원) 대비 100억원 가량 줄었다. 다만 이는 올 1분기 대규모 국책과제 관련 연구개발을 따냈고 이를 위한 비용 투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올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평가기술 연구 과제를 따냈다. 종근당바이오의 연구개발과제를 위해 사용이 제한된 현금성자산은 기존 25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어났다.

국책과제 수주에 성공하면서 이와 관련한 비용 투자를 비롯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나머지 현금성 자산은 사업개발과 M&A 등에 사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M&A 담당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맞다"며 "M&A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지거나 진행되는 바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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