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환 서흥 회장, 분할회사 CEO도 겸직 건기식·캡슐사업 총괄…박금주 사장·양대모 전무 등 신설법인 등기이사
서은내 기자공개 2020-07-30 10:37:5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1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드캡슐 제조업체 서흥이 최근 물적분할을 결정, 건기식사업(서흥)과 캡슐사업(서흥캡슐) 분리를 계획하면서 경영진 구성에도 일부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존속회사와 신설회사 모두 대표이사직은 기존 양주환 회장이 겸직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양주환 현 서흥 대표이사 회장은 분할 이후 신설회사인 서흥의 대표이사직을 겸직할 예정이다. 또 서흥에서 국내영업과 연구소를 맡아온 박금덕 사장, 해외사업부부서장을 맡아온 양대모 전무가 신설법인 서흥의 등기이사에 오른다. 또 서흥 재무총괄(CFO) 김상선 상무가 신설법인 감사를 맡기로 했다.
서흥 관계자는 "앞으로 양주환 대표가 신설 서흥 대표직과 서흥캡슐 대표직을 같이 수행할 예정이며 서흥캡슐(존속법인)의 이사진은 아직 확실하게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흥은 의약품 경질캡슐, 연질캡슐 등을 생산하는 캡슐종합제조업체다. 현재 국내 경질캡슐 시장에서 95% 이상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수 제약사를 거래처로 삼고있다. 건강기능식품쪽 캡슐 사업도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한다.
신설법인의 이사회 예정 멤버는 현재 양주환 대표, 박금덕 사장, 양대모 전무, 김상선 상무 등 4인이다. 이들 중 기존 법인에서 등기임원직을 맡아오던 이는 양주환 대표, 김상선 상무 두 명이다. 박금덕 사장과 양대모 전무는 신설법인에서 등기임원으로 처음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금덕 사장은 국내 영업과 연구소 파트 외에도 오창공장 및 오송2공장을 총괄해온 핵심 경영진이다. 양대모 전무는 무역 등 서흥에서 해외 파트를 전담해왔으며 양주환 회장의 친인척이다.
대표이사, CFO 등 등기임원과 두명의 경영진이 신설법인 이사회를 구성하게 되면서 존속 법인인 서흥캡슐 역시 이사회 구성에 추가 변화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 현재 기존법인이자 존속법인인 서흥캡슐의 남은 등기임원은 윤성걸 생산총괄 부회장, 김영호 상근 감사이며 비상근 임원으로 이병길 사외이사가 있다.
윤성걸 부회장은 28년간 양주환 대표와 사업을 함께 해온 핵심 경영진이다. 경북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서흥캅셀 하드사업부서장을 거쳤으며 현재는 캡슐사업 공장인 오송공장을 총괄하고 있다.
양주환 대표와 김상선 상무는 계열사 젤텍 임원직도 겸직하고 있다. 이로써 양 대표는 서흥, 서흥캡슐, 젤텍까지 세 개 회사 대표를 겸하며 또다른 계열사 한국코스모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김상선 상무는 젤텍 감사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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