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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투자운용+관리' 통합 조직개편 자펀드 출자·사후관리 일원화, 장상익·용윤중 본부장 체제

이윤재 기자공개 2020-09-02 07:49:1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1일 14: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펀드운용과 관리업무를 일원화하는 동시에 계정별로 전담 본부를 나누는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모태펀드 운용에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신설된 2개 투자본부는 각각 장상익 본부장과 용윤중 본부장이 이끈다.

한국벤처투자는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이사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겉으로는 '6본부 1실' 체제를 유지하지만 업무적인 측면에서 보면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에는 △경영기획본부 △투자운용본부 △투자관리본부 △글로벌본부 △엔젤투자본부 △준법서비스본부 △감사실 체제였다. 개편 이후에는 투자운용본부와 투자관리본부가 합쳐져 △벤처투자본부 △신사업투자본부가 각각 신설됐다. 나머지 본부 중 글로벌본부가 글로벌성장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영역을 확장한다.

개편안의 핵심은 나눠져 있던 투자운용과 투자관리 업무가 하나로 합쳐졌다는 점이다. 이들 부서는 설립 초기 묶여 있었지만 모태펀드가 커지는 과정에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영역이 분리됐다. 그간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을 보면 자펀드 규약 협의 단계까지 투자운용본부가, 이후부터 투자관리본부가 각각 챙겼다. 이원화된 구조로 인해 실제 민간에서 자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 느끼는 애로사항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사후관리하는 작업이 이원화돼 있다 보니 책임소재 등 여러 이슈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두 업무영역을 하나로 통합된 만큼 펀드 출자와 사후관리 등 운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내 계정별로 전담 본부를 나누는 작업도 병행했다. 모태펀드에는 각 정부부처가 출자자로 참여하는데 각각 별도 계정으로 분리해 관리되고 있다. 조직개편으로 중소벤처기업부(중진계정)와 나머지 정부부처 자금이 별도 관리 대상이 됐다.

출자금 규모가 큰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창업이나 초기기업, 스케일업 등 범용적인 활동이 많다. 이와 달리 다른 정부부처들은 특화된 산업 영역에 벤처투자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요구가 크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계정별 전담부서를 분리한 셈이다. 신사업이라는 명칭이 달린 것도 다양한 투자영역을 구축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벤처투자본부는 장상익 본부장이 맡는다. 장 본부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를 지내다 한국벤처투자에 합류했다. 운용본부 1팀장, 엔젤투자본부장, 글로벌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직전까지는 투자관리본부장을 맡아 모태펀드 관리업무를 총괄했다. 지난 2015년에 열린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에서는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사업투자본부는 용윤중 본부장이 지휘한다. 용 본부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료공학과 학사부터 박사까지 취득했다. 민간 벤처캐피탈을 거쳐 2005년 한국벤처투자 설립 멤버로 참여했다. 투자운용부터 리스크관리, 투자관리, 미국사무소 등을 두루 거쳤고 직전까지 투자운용본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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