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복심' 김승환 부사장, 아모레G 새 얼굴 '재무통→전략통' 수장 교체…'40년 아모레맨' 배동현 대표, 퇴임 후 고문 활동
전효점 기자공개 2020-11-13 08:06:52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2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에 서경배 회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인사조직실 전무(사진)가 임명됐다. 2016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해온 배동현 사장은 연말까지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승환 신임 대표이사는 1969년생으로 서 회장의 대학 후배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실의 기틀을 만든 인물로 평가 받는다. '60년대생·연대 경영'으로 알려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뉴리더십을 대표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서 MBA를 취득하고 삼성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이 2006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태평양'을 버리고 새로운 사명으로 제2막을 개막하던 해 그룹에 영입됐다.
입사 후 경영지원팀을 거쳐 전략 부문에서 오래기간 재직했다. 전략 기획 능력을 인정받으며 2018년 한때는 ㈜에뛰드, ㈜이니스프리, ㈜태평양제약, ㈜코스비전 등 10곳 계열사 비상무이사를 겸직하기도 했다. 그룹 내에서는 수년 전부터 서경배 회장과 배동현 전 대표에 이어 3인자 지위를 공고히 해왔다.
2017년부터는 전략 부문을 떠나 인사조직실장으로 발령받으면서 그룹 인사 전권을 쥐었다. 당시부터 사내에서는 서 회장이 김 당시 전무를 차기 리더십으로 내정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후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배동현 전 대표는 퇴임 후 고문으로서 그룹 경영 전반에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 전 대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 구조조정 속도를 한층 높임으로써 올해 위기에 비교적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은 올해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도 반등의 기반을 다진 상태다. 김 신임 대표는 이같은 실적 회복을 이어가야하는 과제를 넘겨 받았다.
이날 임원인사에서는 김승환 대표이사 부사장의 선임 외에도 주요 임원들의 보직 이동이 단행됐다.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정혜진 상무가 라네즈 브랜드유닛 전무로 승진했으며, R&D 유닛장에는 박영호 전무가 승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인사와 함께 내년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케팅 기능 중심으로 편성됐던 각 브랜드 조직에 국내외 전 채널 영업 전략 기능을 추가했다. 또 브랜드 맞춤형 육성을 위해 브랜드별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을 차별화했다.
또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담당하는 조직, 혁신 상품 개발을 담당하는 조직 등을 신설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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