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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 사모채 발행 재개…유동화서 소화 200억 중 100억 ABSTB 발행…유안타증권 인수확약

피혜림 기자공개 2020-11-25 13:49:5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0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으로 발길을 돌렸던 장금상선이 사모채 발행을 재개했다. 발행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100억원이 유동화 시장에서 소화됐다.

23일 특수목적회사(SPC) 와이케이앤트워프제일차는 101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만기는 1개월이다.

기초자산은 장금상선이 같은날 발행한 사모사채 100억원이다. 와이케이앤트워프제일차가 ABSTB 발행 자금으로 사모채 100억원을 인수하는 구조다. 이날 장금상선이 발행한 사모채 규모는 200억원으로, 이중 절반의 자금이 유동화 시장에서 마련됐다.

해당 ABSTB는 사모채 만기일까지 차환 발행을 거듭할 전망이다. 사모채 만기는 2022년 11월 23일로, 2년물이다.

내년 2월까지 1개월 단위로 ABSTB 발행을 반복한 후 만기가 3개월로 재설정된다. 일정에 맞춰 최종 만기 전 원금이 불균등하게 분할상환 되는 탓에 ABSTB 회차별로 발행금액이 달라진다.

유안타증권이 인수확약에 나서 ABSTB 신용등급을 'A1(sf)'로 끌어올렸다. 유안타증권은 ABSTB가 차환발행 되지 않을 경우 와이케이앤트워프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해 자금을 보충해야 한다.

장금상선은 2017년부터 사모채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이어왔다. 최근 코로나19발 정부 지원책을 활용해 올 6월과 7월에는 회사채 대신 신용보증기금의 P-CBO 프로그램을 활용키도 했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사모채와 P-CBO로 조달한 자금은 각각 450억원, 250억원 수준이었다. 일부 사모채의 경우 이번 조달과 마찬가지로 유동화 시장에서 자금이 마련됐다.

장금상선은 한성라인과 국양로지텍, 구양해운, 조강해운, 부산항터미널 등을 자회사로 둔 국내 굴지의 해운사다. 인트라아시아(한·중·일·동남아시아)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구축한 높은 점유율을 토대로 연간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흥아라인 인수 이후 재무지표가 악화된 데다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수익성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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