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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3420억' 바이오 글로벌펀드 멀티클로징 첫 초대형 섹터펀드 결성, '연기금·대기업' 탄탄한 LP풀 구성

이윤재 기자공개 2020-12-03 08:38:4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2일 10: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초대형 바이오 섹터펀드(Sector Fund)인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펀드' 멀티클로징에 성공했다. 3400억원대로 펀드 규모를 대폭 키우면서 활발한 벤처투자를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펀드' 세컨드 클로징을 완료했다. 지난 7월 1차 클로징에서 2370억원으로 결성은 완료한 뒤 약4개월 여만이다. 세컨드 클로징을 마치며 펀드 약정총액은 3420억원으로 확대됐다.

대형 벤처펀드가 즐비한 한국투자파트너스 내에서도 3000억원이 넘는 벤처펀드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국민연금 출자를 계기로 만든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 제20호(1048억원)'를 시작으로 2년마다 대형 벤처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직전까지 최대 규모는 2018년에 조성한 '한국투자 Re-UP펀드(2850억원)'다.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펀드에는 국내외 주요 출자기관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다. 앵커 출자자는 1000억원을 출자한 국민연금이다. 모태펀드도 220억원을 출자했다.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 공무원연금공단, 산재보험기금 등 국내 주요 공제회·연기금과 대기업 계열사 등도 자금을 출자했다. 금융그룹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운용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각각 400억원씩을 책임졌다.

과감한 멀티 클로징과 함께 벤처투자에서도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펀드 결성 약 4개월여만에 1000억원가량 투자금 집행이 이뤄졌다. 주목적 투자처인 바이오부터 비목적으로 기타 산업영역에 대한 투자도 진행됐다. 최대 결성규모를 감안하면 올해에만 약 30%대 소진율을 보일 전망이다.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황만순 최고투자책임자(상무)다. 황 상무는 바이오 투자만 20년 이상 해오며 여러 굵직한 성과들을 내놓은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다. 핵심 운용인력으로 변리사 출신인 정순욱 이사, 제약사 출신인 정은재 수석팀장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해외 LP 한 곳과 추가 자금모집에 관해 저울질하고 있다.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펀드의 하드캡(출자총액제한)은 3500억원이다. 사실상 추가 모집이 가능한 금액은 80억원 내외인 셈이다. 단순히 출자 규모로 보기보다는 투자 네트워크나 피투자기업 밸류업 역량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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