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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021년 초 공모채 추진…2년 반만의 재개 만기도래 채권 차환 목적…순상환 기조 탈피

최석철 기자공개 2020-12-15 13:08:3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4일 15: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AA/안정적)가 2년6개월여 만에 공모채 발행을 검토한다. 다음달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갚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내부적으로 2021년 1월 공모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발행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00억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발행 전략 수립을 총괄할 주관사단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 사용 용도는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인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2021년 1월22일 132-1회차 3년물 21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차환 대상 회사채의 금리는 2.5%다. 현재 신세계 회사채 3년물의 개별 민평금리는 1.32% 수준이다. 차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금리를 120bp 가까이 낮출 수 있다.

신세계는 공모채 시장에서 한 해에 최대 5800억원을 조달했지만 2018년 7월 이후 공모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시 3·5년물로 2100억원을 조달해 차환 자금으로 활용했다.

그 이후로는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채를 대부분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 등을 활용해 차환이 아닌 상환을 택했다.

회사채를 발행해 차환을 하더라도 공모가 아닌 사모방식을 선택했다. 신세계는 올해 3월 사모채 1000억원을 발행했다.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만기구조를 구성했는데 모든 트렌치에서 모두 1%대 금리로 발행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 직후 A급은 물론 AA급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미매각이 발생했다. 하지만 신세계는 좋은 조건의 금리 제안을 받아 사모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6월 정기 평가에서 신세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주력사업 내 우수한 시장 지위와 다각화된 수익기반으로 향상된 수익창출력 등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익 창출력이 저하되고 재무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투자계획 조절과 보유한 유형자산과 투자지분 등을 활용해 대응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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