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 임총 소집 소수주주 주식 일부 매도 32만1646주→5만1402주로 감소
김형락 기자공개 2021-01-04 10:21:4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삼영이엔씨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한 소수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고 4일 밝혔다.삼영이엔씨 관계자는 "주주명부에 따르면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한 11명의 소수주주 중 10명이 보유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임시주총을 신청한 소수주주들의 보유지분은 가족 지분까지 고려하면 5.1%(지난해 9월 말 기준)였지만,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일부 지분만 남겨놓고 가족 지분은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삼영이엔씨는 오는 15일과 26일 각각 임시주총을 열 예정이다. 15일은 유안상 외 10명의 소수주주가, 26일은 회사가 소집한 임시주총이다.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지난달 18일(회사 소집 임시주총)과 22일(소수주주 소집 임시주총) 주주명부 폐쇄를 실시했다.
삼영이엔씨는 소수주주들의 임시주총 소집 신청 당시 보유주식이 두 차례의 기준일 이후 감소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총 신청 당시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근거하면 유안상 외 10인의 보유주식은 32만1646주였으나, 주주명부 기준일인 지난달 18일 26만1339주, 22일에는 5만1402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소수주주들이 임시주총에서 행사할 수 있는 지분율도 낮아졌다. 오는 15일 임시주총에서는 전체 주식의 0.5%, 오는 26일 임시주총에서는 2.9% 지분만큼 권리 행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수주주들의 임시주총 소집이 주가 부양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을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소수주주들이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공동 지분 보유 신고를 하지 않았고, 법원의 임시주총 소집 허가 결정 이후 지분이 줄어든 점도 주목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오스코텍 대표 교체, 주주갈등 2주만…이상현 CFO 선임
- 티몬 인수 ‘8부 능선’ 오아시스…'데이터·브랜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관세 유예'에도 국제유가 내림세…고민 커지는 정유사
- '최대 매출' LX판토스, 지분 더 늘린 LX인터 배당 '두둑'
- [i-point]DS단석, 콜마와 바이오디젤 제품 5만톤 공급 계약 체결
- 프레시지, 비용 구조 개선…디지털 전환 '성과'
- 구다이글로벌, '독도토너' 서린컴퍼니 품는다
- [금통위 POLL]4월 기준금리 동결 우세…'환율·금융안정' 부담 커졌다
- [i-point]아이티센그룹-경기혁신센터, '유니콘 브릿지' 참여 기업 모집
- '체코원전 수주' 대우건설,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김형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주총 안건 리뷰]크리스에프앤씨, 세무 전문가 셋으로 늘리지 못해
- [밸류업 성과 평가]주주 행동 나선 기업들 '중위권' 포진
- [이슈 & 보드]한화에어로, 이사진이 요구한 공모 유증 규모 축소
- [주총 안건 리뷰]케이프, 2대주주가 정관 개정 요구하는 이유
- [주총 안건 리뷰]율촌화학, 감사위원회 공석 채울 방안은
- [주총 안건 리뷰]태광산업, 사추위 추천 후보 1명 부결된 이유는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많은 보상 바라지 않아…소득은 본업에서 창출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연간 50~100시간 할애...자료 사전 검토는 필수
- [주총 안건 리뷰]HL만도, 8년 만에 부결 안건 나온 이유는
- [이슈 & 보드]SK오션플랜트, 2대·3대주주 이사회에 자리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