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억 조달' 브이티지엠피, 수소연료 사업 속도낸다 NH투자 등 대상 BW 발행, 부지매입 완료해 SOFC 발전소 착공
조영갑 기자공개 2021-02-05 17:55:5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티지엠피가 신규 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의 부지 매입을 위해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고 105억원을 조달한다.
브이티지엠피는 현재 사업부 및 관계사들의 특화 사업을 내세워 유기적인 형태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도전장을 던진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대표적이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말 연료전지 기업인 KJ그린에너지의 지분 29.2%를 취득하면서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BW 발행으로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경북 구미에 사업부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2월 토지용도변경 승인을 획득하고 매입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 설립 및 사업의 전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브이티지엠피에서 채택한 연료전지 발전 타입은 세계적 발전업체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사 기술의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다. 타 연료전지 대비 전력 변환 효율이 높은 SOFC 3세대 연료전지 계열이다. 보증 효율은 55%, 실가동효율 62% 수준이다. 4세대 연료전지 가동효율은 70%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월 블룸에너지는 국내 SK건설과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하고 경북 구미에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블룸에너지가 국내 중소기업의 납품,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브이티지엠피의 연료전지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경북 구미 사업 부지 인근에 블룸SK퓨얼셀 및 변전소가 위치하해 연료전지 보급이 용이해졌다"면서 "수소연료 발전이 주민 수용성 관련한 우려가 적고, 송전 손실에 강하기 때문에 보다 더 유리한 환경에서 SOFC 연료전지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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