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억 조달' 브이티지엠피, 수소연료 사업 속도낸다 NH투자 등 대상 BW 발행, 부지매입 완료해 SOFC 발전소 착공
조영갑 기자공개 2021-02-05 17:55:5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티지엠피가 신규 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의 부지 매입을 위해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고 105억원을 조달한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브이티지엠피는 105억원 규모의 BW 122만주를 발행한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다. 사채 만기일은 2024년 2월 8일이다. NH투자증권 등의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인수에 참여했다.
브이티지엠피는 현재 사업부 및 관계사들의 특화 사업을 내세워 유기적인 형태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도전장을 던진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대표적이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말 연료전지 기업인 KJ그린에너지의 지분 29.2%를 취득하면서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BW 발행으로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경북 구미에 사업부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2월 토지용도변경 승인을 획득하고 매입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 설립 및 사업의 전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브이티지엠피에서 채택한 연료전지 발전 타입은 세계적 발전업체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사 기술의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다. 타 연료전지 대비 전력 변환 효율이 높은 SOFC 3세대 연료전지 계열이다. 보증 효율은 55%, 실가동효율 62% 수준이다. 4세대 연료전지 가동효율은 70%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월 블룸에너지는 국내 SK건설과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하고 경북 구미에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블룸에너지가 국내 중소기업의 납품,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브이티지엠피의 연료전지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경북 구미 사업 부지 인근에 블룸SK퓨얼셀 및 변전소가 위치하해 연료전지 보급이 용이해졌다"면서 "수소연료 발전이 주민 수용성 관련한 우려가 적고, 송전 손실에 강하기 때문에 보다 더 유리한 환경에서 SOFC 연료전지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다나가트 광산 니켈 채굴 임박"
- 시노펙스, 대형 스마트 FPCB 모듈 공장 준공
- [thebell desk]코스닥 2세와 부의 대물림
- [Company Watch]에프에스티, EUV 펠리클 양산경쟁 액셀 밟는다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새 DNA 장착한 세대교체 기수 '앙팡 테리블'이 온다
- 율호,정부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 지원 선정
- [thebell interview]"OLED 소재 밸류체인 확장,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 가온브로드밴드, 말레이 네트워크 시장 '영향력 확대'
- [Red & Blue]'최고점' 필옵틱스, 글라스기판 새 기대주 등극
- 시노펙스, 탄소배출 줄이는 고도 정수시스템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