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동문파트너즈, 농식품 기업 젖줄로 '우뚝'[Best Venture Capital House(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신속한 투자 집행…9개 기업 베팅
양용비 기자공개 2021-02-26 09:01:3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11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문파트너즈가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의 자펀드로 스타트업의 든든한 우군이 되고 있다. 글로벌 팬데믹 위기에서도 신속하게 투자 기업을 발굴해 높은 투자율을 기록했다.동문파트너즈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5일 주최·주관한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Venture Capital House(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Best Venture Capital House(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는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자펀드 운용사 중에서 우수한 운용 성과를 거둔 벤처캐피탈에 수여하는 상이다.
실질적으로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서상영 동문파트너즈 부대표(사진)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모태펀드에서 처음으로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을 운용사로 선정해 결성한 펀드가 빙그레농식품투자조합”이라며 “책임감을 느끼고 당초 설립 취지에 맞게 운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부대표는 “LP인 빙그레의 지원이 없었다면 펀드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원활하게 펀드가 운용될 수 있도록 도와준 LP인 농금원과 빙그레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동문파트너즈는 2019년 6월 62억원 규모의 빙그레농식품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후 스마트키오스크 등 총 9개 기업에 투자하며 총 43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도 신속하게 투자기업을 발굴해 높은 투자율을 달성했다. 특히 시리즈A 이전 초기 기업에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했다.
빙그레농식품투자조합은 펀드 등록 이후 1년 이내에 25%, 2년 이내에 50%를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동문파트너즈는 1년 6개월 내에 결성액 대비 69%의 재원을 소진하며 높은 투자율을 달성했다. 외부 환경과 펀드 설립 목적에 적합한 투자를 이행했다는 평가다.
동문파트너즈는 빙그레농식품투자조합을 통해 사업준비 단계, 사업개시 5년 미만의 기업을 발굴해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금을 투입한 스마트키오스크는 우수한 투자 사례로 꼽힌다.
2019년 7월 설립된 스마트키오스크는 도심형 무인 물류점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비즈니스 시장이 커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신선식품 시장 확대도 스마트키오스크의 성장을 키우는 요인들이다.
서 부대표는 “최근 검토한 기업 투자만 완료하면 펀드의 주목적 투자가 끝난다”며 “빙그레와 같은 좋은 파트너를 만나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LLC형 벤처캐피탈인 동문파트너즈는 18년 이상의 투자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파트너가 설립한 하우스다. 2010년 첫 펀드를 결성한 이후 다양한 산업군의 초기 벤처기업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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